"저는 아큐브 TVCI 교육센터에서 강의를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경사분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익숙해져있고, 호주에서 검안사로 일할 때의 경험들을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 자원하게 됐습니다."
지난 15, 16일 진행된 국제학술대회에 강의를 맡은 이영완 강사는 인터뷰에 응하며 이처럼 참여 동기를 밝혔다.
그는 강의 주제인 '콘택트렌즈 표면의 과학'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안경원에서 판매되고 있는 콘택트렌즈 종류가 많아지고 있는 반면, 어떠한 제품이 편안함을 제공하는지 알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최근 발표된 논문을 통해 '표면마찰계수'와 착용감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국내 안경사들을 위해 착용감을 결정짓는 '객관적 잣대'에 대해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눈 건강을 유지하며 착용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안경사들의 역할이며, 눈에 좋은 것은 착용감도 편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이는 편안함의 새로운 기준이 된 '표면마찰계수'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결정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이다. 여러 논문에서 매끄러움을 결정하는 기준인 '표면마찰계수'가 낮을수록 눈의 착용감은 좋아졌다는 보고가 있다.
이 강사는 마지막으로 강의를 들은 분들이 안경원에서 '표면마찰계수'에 대해 소비자에게 알려주고, 소비자는 편안한 렌즈를 제공받아 처방받은 안경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