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업계에 새바람 불까? 이제 안경은 시력교정용이 아닌 패션의 한 부분으로 인식됨에 따라 대중 또한 과거와 달리 안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례로 tv에서 유명연예인이 안경을 착용, 방송을 하게 되면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그 브랜드를 알고자 하는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이는 높은 판매고를 이루며 유행 아이템으로 등극하게 된다. 따라서 과거와 달리 유통업체들도 브랜드를 알림과 동시에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스타마케팅’을 선호하고 있다.
패션은 유행에 민감한 만큼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 이런 경향을 반영하듯 최근 국내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해외브랜드를 런칭, 국내에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안경유통업계 한 관계자는“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국내에서 볼 수 없던 마음에 쏙 드는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을 해외 브랜드에서 찾았을 때 과감히 런칭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물론 각 회사의 유통시스템에 적합해야 제품 수입, 보급이 가능하다”며“해외 바이어, 지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각 브랜드의 정보를 얻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최종 선택해 국내에 선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달 스위스 명품 브랜드인 colani(꼴라니)를 런칭한 양동익 아아비아이지 대표는“스위스 시계가 유명함과 동시에 정교한 장점이 있는 만큼 안경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판단했다”며“그간 시장조사를 통해 제품의 장점을 파악, 많이 파는 것이 아닌 틈새시장인 상류층 여성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colani 안경 프레임은 세계적인 탑 안경브랜드로 짧은 패션트렌드를 넘어 영원하고 기품 있는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따라서 재질, 디자인, 컬러가 결합된 단 하나밖에 없는 아이웨어보석으로 업계에서 통하고 있다.
특히 타 제품에 없는‘colani 만의 디자인’으로 바이어기능을 반영,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다.

km코퍼레이션(대표 김정모)은 지난 9월 스포츠용 고글, 선글라스를 출시하고 있는 스위스밀리터리를 런칭했다. 이미 지난 5월 km코퍼레이션은 유럽피언 하우스 브랜드인 스웨덴의‘staffan preutz design'과 덴마크의 'vesterby denmark'를 국내에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형모 km코퍼레이션 실장은“이번에 런칭한 스위스밀리터리는 전 세계에 동시에 출시된 제품으로 대중들에게 빨간 십자가 로고로 유명한 토털 액세서리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다”며 “따라서 스위스 밀리터리에서 출시되는 스포츠 고글, 선글라스 컬렉션 또한 뛰어난 코스트 퍼포먼스를 가진 제품”이라고 말했다.
(주)씨앤씨코리아옵틱(대표이사 전영현)은 지난 7월 boucheron(부쉐혼)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였으며, 이달 중 독일의 oceanblue(오션블루) 선글라스를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전영현 대표이사는“부쉐혼은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다년간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부쉐혼의 선글라스와 안경테는 초호화, 최고급 브랜드 컨셉에 맞게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24k plated와 palladium을 마무리 소재로 사용, 부쉐혼만의 화려한 인조 다이아몬드로 고급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보그너, 브렌델, 티탄플레스, 험프리스, 앙리주리앙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보그너는 독일의 라이선스 명품 브랜드로 상류층을 위한 제품으로 티탄플렉스라는 의료 및 우주항공에서 사용하는 특수소재를 사용해 착용시 편안하다.
또한 브렌델은 독일의 대표적인 하우스브랜드로 대중성 있는 제품이며, 티탄플렉스는 소재를 브랜드화한 하우스브랜드로 조립이 편하다. 험프리스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앙리주리앙은 프랑스의 하우스브랜드로 금값 상승에도 골드필드제품만을 90년 넘게 제작한 브랜드이다. 특수소재인 의료용 스테인레스 스틸과 sandvic nanoflex을 사용해 금을 사용한 테의 단점인 무거움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을 출시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기자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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