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사용 줄여야

겨울 문턱 찬바람이 매서워지는 요즈음 눈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특히 건조한 날씨로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위운 계절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게 분비되는 증상으로 눈물은 눈에서 윤활유와 같은 작용을 하고, 눈물이 부족해지면 눈이 뻑뻑한 기분이 드는 정도에서부터 심하면 검은 눈동자가 헐게 되는 등 여러가지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눈시림, 이물감, 자극감, 건조감 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발생원인은 환경적 요소나 안과적 원인, 신체 면역력과도 관계될 정도로 폭이 넓다.

그렇다면 안구건조증을 일상생활에서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한 방법으로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과 의식적으로 눈 깜빡임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사용은 작은 액정 화면에 오랫동안 시선을 고정하게 하여 눈을 깜박이는 횟수를 감소시키므로 안구건조증을 야기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은 사람들 안경을 사용해 시력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 표면의 눈물이 증발함으로써 눈이 뻑뻑해지고, 심하면 따갑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 안구건조증은 주변 환경의 습도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적정습도는 55% 정도다.

안구건조증이 생겼다면 인공 누액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할 수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선 생활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유지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여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충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