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화영 옵티칼W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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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영등포점 8층에 자리한 옵티칼W는 '아이웨어 편집숍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다.
인터뷰
옵티칼W 정화영 대표(왼쪽)와 롯데백화점 상품부서 김은섭 과장(MD)이 기념촬영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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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옵티칼W 매장 인테리어.

안경원과 편집숍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아이웨어 편집숍'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8층에 문을 연 옵티칼W가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것.

옵티칼W의 신선한 도전을 주도하고 있는 정화영 대표는 안경원으로서의 기본적 기능은 갖추되 고객들이 이전까지 느낄 수 없었던 아이웨어 매장을 꿈꾸고 이를 실현시켰다.

옵티칼W의 모토는 'Something Different'이다.

평범하면서도, 개성있고 독특함을 추구하는 옵티칼W는 친숙한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투썸플레이스'에서 모티브를 따 롯데백화점 매장을 탄생시켰다.

'맛있는 eyewear'라는 컨셉으로 메뉴판부터 케이스 디스플레이까지 실제 투썸플레이스 시공팀이 합류하여 탄생한 매장이다.

정화영 대표는 "첫 시작은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였으며, 색깔있는 제품들로 선풍적인 반응을 보여 6개월 동안의 테스트 마켓인 임시매장을 거쳐 지금의 정식 안경원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곳에 만들어질 매장의 인테리어를 감각적으로 풀어내고자 1년여 동안 고민해왔다고 한다.

이후 롯데백화점 본사 매입부서 김흥수 과장과 상품부서 김은섭 과장과의 의견 교류를 통해 롯데백화점 내에 색다른 분위기의 매장을 탄생시켰다.

그는 "이전에 3년여간 롯데 영플라자 등 롯데백화점 8곳에 선글라스 전문매장 옵티칼W를 운영해 오며 쌓은 롯데백화점 본사와의 파트너십 관계가 큰 도움이 됐다"며 "쇼핑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백화점의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수많은 해외 출장에서 보고 들은 최신 트렌드와 인테리어를 안경원에 결합시키는 아이웨어 편집숍을 실현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웨어 유통업체인 오피스W를 경영하며 독특한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여 왔던 정 대표는 옵티칼W를 통해 안경원 시장에도 아이웨어와 패션이 결합된 독특한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고객들의 취향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쫓아가며 보여주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개성과 스타일을 주도하는 트렌디 매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옵티칼W와 정화영 대표는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3명의 안경사가 근무하는 이곳 영등포 매장을 기반으로 다른 롯데백화점 매장에도 직영 형태로 업그레이드된 옵티칼W 아이웨어 편집숍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해외 디자이너를 참여시켜 더 많은 PB를 선보이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새로운 형태의 옵티칼W 안경원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충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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