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학 뉴바이오 이사
이학상이사

【밀라노=조성학 기자】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2015 밀라노 국제광학전시회'(미도전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이학상 뉴바이오 이사를 통해 미도 전시회의 분위기와 콘택트렌즈 시장 변화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2015년 미도전시회가 예년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가.

△이번 미도전시회는 예년에 비해 규모면에서 줄었다는 느낌이 든다. 바이어들의 구성을 봐도 예년에는 유럽과 중동의 바이어들이 많이 참석한 반면 올해에는 유럽 바이어들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동의 바이어들은 많이 줄어든 느낌이 든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 콘택트렌즈의 시장변화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 콘택트렌즈의 시장은 유럽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증가로 당분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에서 바이어들은 토릭 등 기능성렌즈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였고 이에 대한 구매도 활발했다. 이는 기능성렌즈를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생긴 현상으로 기능성렌즈 중에서도 실리콘렌즈와 1개월용 렌즈 수요의 증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뉴바이오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성과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뉴바이오의 우수한 제품을 선보여 뉴바이오 제품의 우수성을 많은 바이어들에게 인정받은 것이 큰 성과다. 또한 기존 거래처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파트너를 만난 것도 큰 성과다.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 제품의 수준과 앞으로의 나갈 방향은.

△국내 제품은 우수하다. 하지만 지금 대만의 제품들이 우리의 콘택트렌즈 기술을 턱밑까지 따라오고 있다. 한국 제품이 더 빨리 성장하려면 국내 제품에 대한 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 디자인 개발과 소재개발 등 끊이지 않는 투자와 노력만이 한국의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양질의 인재 양성도 같이 이뤄져야 콘택트렌즈 시장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다.

josungg@fneyefocus.com 조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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