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시력 검사 눈 건강 지켜
업계 캠페인 및 기금 창단 활동 펼쳐

"양안시 이상보다 더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약시·사시·황반 질환자들로 그들을 위한 특수렌즈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것입니다."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윤정호 칼자이스비전코리아 교육원장은 이처럼 말하며 잠재돼 있는 약시환자들에 대한 처방 및 교육이 절실함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약시의 치료는 굴절이상 교정이 필수적이며 가입도 또는 프리즘을 이용해 시축을 바르게 정렬함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림법을 이용해 단안 시력을 향상시킨 후 최종적으로 양안시 기능 향상을 위한 시기능 훈련 등을 실시해야 함을 전했다.

이처럼 '약시'란 시력 검사 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나 안경을 착용해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즉 눈 안쪽 망막에 사물의 형체가 정확하게 맺혀야 그 자극으로 시신경이 발달하는데 근시나 사시로 인해 자극이 약하면 발달이 지연되는 현상이다.

최근 언론보도에서는 약시 환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9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눈은 7~8세면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가능한 약시를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4세 전후에 발견한다면 완치가 가능하기에 아이들의 정기적인 눈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린이·청소년은 6개월, 성인은 1년에 한번 눈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체인 한 관계자는 "최근 안경원을 찾는 어린이 중 약시인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며 "아이들이 자주 눈을 깜빡이거나 찡그리고 물건을 가까이 보려 한다면 약시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에서는 2002년 말부터 한국라이온스연합회 및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어린이 시력 검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취학 전 어린이의 굴절이상 및 안과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실명을 예방하려는 것이다.

2002년 말부터 전국 보건소에 시력검진표를 기증했으며 각 가정에 시력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다.

에실로그룹은 최근 비정시안을 교정하지 못해 발생하는 시력 저하 퇴치를 위한 '비전 포 라이프' 기금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간단한 시력 관리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시력 저하 퇴치를 목표로 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전략적인 자선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지역 사회의 시력 관리 프로그램 활동, 좋은 시력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캠페인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