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국제광학전시회(MIDO 2015)가 지난 2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전시회를 참관하고 돌아온 최병수 제이엔비코리아 이사(사진)로부터 올해 전시회의 특징과 세계 아이웨어 시장의 흐름에 대해 들어봤다.
최병수 이사는 "올해 MIDO 전시회는 대표적인 세계 최고 광학전시회라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예년에 비해 규모나 전시 제품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브랜드들의 참여도 적어 세계 아이웨어 시장의 흐름을 조망하기에는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최 이사는 이처럼 규모가 축소되고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 속에 국내 업체 관계자를 포함한 전체적인 참관객 수도 적었던 것과 관련해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에다 중국의 상하이 국제광학전시회와 일정이 겹친 것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국제 광학전시회였던 만큼 세계시장에서의 아이웨어 트렌드를 조망하는 기회가 됐다고 한다.
그는 "아이웨어 분야에서 전체적으로 메탈 프레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판테 느낌의 아이웨어가 겹치는 제품들이 많이 선보였으며 디자인 면에서는 원형 프레임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류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산제품들도 퀄리티가 많이 높아져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유럽 및 세계적 제품들과의 격차가 거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즉 세계적 안경시장에서의 한국 브랜드 위상은 중가 브랜드에서 경쟁력을 상당수 갖췄다는 평이다.
fn아이포커스 편집국
박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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