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티는 지난 20~21일 신제품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 날 설명회에서는 마커스 티 제품의 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사빈 픽 마커스티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많은 안경사를 만났고 향후 제품 출시에 이번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커스 티(Markus T)는 독일 아이웨어 브랜드로 가벼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올해는 테에 자국이 남지 않고 부식이 없으며 환경 친화적인 MSC(Multiple Step Colouring) 채색 기법을 적용한 신제품 'D3'라인을 출시했다. 마커스 티의 15주년을 축하하고 D3를 알리기 위해 한국을 찾은 사빈 픽(Sabin Pick)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마커스 티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마커스 티는 출시된 지 15년이 된 독일 아이웨어 브랜드다. 브랜드 창시자이자 디자이너인 마커스 태밍(Markus Temming)의 이름을 따 마커스 티로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 대부분의 제품을 독일 본사에서 생산하고 있고 현재 전 세계 5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 국가가 많은 만큼 다양한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D'라인이 있다. 올 해는 'D3'라인을 출시했다.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이번 제이앤비코리아(J&B KOREA)와 함께하는 마커스 티 신제품 설명회 진행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안경사들에게 마커스 티에 대해 알리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는데 세션 1에서는 마커스 티라는 회사와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세션 2에서는 동영상과 실제 샘플로 테 교체, 렌즈 교체법과 코팅법 차이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 우리 제품은 가격대가 높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안경사들이 많다.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기 전 충분히 연습해 볼 수 있도록 샘플을 증정했다. 특히 직접 소비자를 응대하는 안경사들을 만나 그들의 피드백을 듣고 향후 한국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우선 마커스 티 기술의 우수성이다. 마커스 티는 화려한 디자인을 신경쓰기보다는 착용했을 때 편안하고 무겁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마커스 티만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안경사들이 모르는 숨은 기능까지 설명하고 피팅이나 판매에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기능을 설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마커스 티의 올해 콘셉트는.
▲올해는 마커스 티가 15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신제품 'D3' 라인을 만들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채색 기법에 있다. MSC(Multiple Step Colouring)라는 채색 기법을 사용했는데 기존 PVD코팅은 어두운 색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밝은 색은 변색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MSC코팅은 만져도 손자국이 남지 않고 부식과 변색이 없다. 이번 설명회에서도 PVD코팅 방식의 경우 핸드크림을 활용하면 다시 재생이 가능하지만 MSC코팅은 변색이 없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샘플을 통해 실험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이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된 코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생각이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전략이 있다면.
▲우리 브랜드는 유명 모델을 활용해 광고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회사는 아니다. 또한 회사가 독일 시골 마을에 위치해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안경을 제작하기보다 기능이 우수한 안경을 제작하고 있다. 요즘 트렌드는 화려한 디자인이지만 우리 안경은 화려하지 않아 눈에 띄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직접 착용해보면 누구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장점을 안경사들에게 많이 알릴 생각이다. 안경사들이 정확하게 우리 제품을 알아야 소비자들에게 권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안경원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착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반드시 선택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 한국 방문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다. 이번에는 직접 소비자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을 상대하는 안경사들을 만나 그들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어떤 안경이 필요한지 알 수 있었다. 특히 몇 몇 안경사들이 한국에는 도수가 높은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제품이 출시됐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독일로 돌아가면 이 부분에 대해 회사와 상의하고 향후 제품 출시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향후 마커스 티의 한국 시장 운영 계획은.
▲아직까지 마커스 티의 한국 인지도는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 꾸준히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이를 통해 수출량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한국의 안경사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우리 제품은 디자인이 화려하지 않아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비유하자면 화려한 옷 들 사이 블랙 슈트라고 할 수 있다. 얼핏 봐서는 눈에 띄지 않지만 직접 착용해 보면 그 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제품은 착용하면 딱 맞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다른 제품들보다 기술에 있어서는 어떤 안경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착용해 봤으면 좋겠다. 우리 제품은 화려한 안경들 사이에서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우리 제품은 화려한 옷 속에 있는 블랙 슈트와 같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직접 착용해 보면 그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일단 착용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