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경영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차별화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중점을 맞춰 전반적인 시스템을 재조정하는 시기였고 결과는 내부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를 발판으로 좀 더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차별화 위해 新(신) 시장 개척 노력 인테리어-검안-교육 삼박자 '호응'
"지난해 교육, 인테리어, 물류시스템의 전면적인 변화를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를 발판으로 좀 더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올 한해 이노티안경체인은 거점인 경남 지역의 매출을 서울·경기 권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뷰에 응한 채경영 대표이사는 현재 신규매장 컨설팅팀에서 서울·경기권 상권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으며 서울 직영매장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채 대표이사를 만나 올 한해 이노티안경이 이루고자 하는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이노티안경의 지난 한해는 어떠했나. 혹 매출 상승을 이뤘다면 그 비결이 궁금하다.
▲지난 한 해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는 가운데 이노티는 매출 상승을 이뤘다. 불경기로 인해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상승을 이끈 것은 바로 차별화다. 지난해 차별화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중점을 맞춰 전반적인 시스템을 재조정하는 시기였고 결과는 내부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테리어 내·외부의 차별성을 통해 안경원을 개설하고자 하는 가맹점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상품에 대한 집중화를 통한 매입 비용 그리고 매장에 공급되는 가격을 줄여 불경기 매장에서 타 상품을 차별성 있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제휴·행사 등에 집중해 투자하고 있다. 교육의 경우 '이노티아이케어컨설팅'을 통해 고객 중심적인 검안 시스템을 소개, 고객과의 소통을 이끌어 기존 고객의 누출을 잡았고 제휴 및 행사로 신규고객을 창출할 수 있었다.
―지속되는 불경기 속 매출 향상을 위해 체인 본부서 계획하는 것들이 있다면.
▲역시나 차별화다. 앞 질문에 답한 것처럼 작년 한해는 전반적인 시스템의 재조정이 있었다. 올해는 이러한 시스템 재조정을 매장에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차별화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는 노령화시대에 접어들었다. 노년층이 많다는 것은 이들에 대한 사업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노티도 5년 전부터 보청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휴대폰 매장, 향수숍 등 여러 가지 신시장 개발을 위해 체인본부가 노력하고 있다.
―경영철학은 무엇이며 이노티가 안경업계에서 어떤 기업으로 비춰지길 바라는가.
▲경영철학은 새로운 것을 찾아 받아들이는 것, 즉 사회의 변화에 맞추거나 좀 더 빨리 혁신하는 것이 나의 경영철학이다. 이노티는 타 안경체인과는 다르다는 말을 듣고 싶다. 지금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서 항상 노력 중이다. 시대 및 사회가 변화하면 업체도 변화돼야 한다. 그러한 변화에 늦게 된다면 낙후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 빨리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싶고, 변화를 통해 타 안경체인과 다르다는 말을 듣고 싶다.
―이노티의 올 한해 교육방향이 궁금하다.
▲교육 강화는 매장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재방문은 서비스에 따라 좌우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방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안경사의 서비스를 어떻게 높이느냐가 중요하다. 이러한 부분에서 교육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인사·응대·검안 이 모든 것이 서비스이고 교육을 통해서 이뤄진다. 검안교육은 올 1년간의 계획을 수립, 체인점에 공지해 교육을 독려하고 있다. 아이케어컨설팅을 통한 검사와 그리고 처방 응대까지 매뉴얼화해 진행, 교육 후 매장에 방문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에 관련된 교육 강좌 등을 진행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는 홍보 및 마케팅 방안 등에 대해서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안경시장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안경시장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그렇지만 아직도 발전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기능성 및 맞춤형렌즈 시장의 성장, 노령화 사회가 지속됨에 따른 부가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부분에서 기회를 갖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