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경 창시자로 알려진 세계적 석학 브래드 템플턴 교수가 22일 '제14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에서 '스마트 웨어러블 산업 전망과 안경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템플턴 교수의 특강에는 국내외 안경관련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해 안경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웨어러블기기의 접목 방안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강에 참여한 안경산업 관계자들은 웨어러블 장치 및 안경의 미래에 대해 질문하며 "첨단장비의 등장으로 인해 '안경사'라는 직업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물음표를 던졌다. 이에 대해 템플턴 교수는 "눈앞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장비가 인간의 시력까지 보완해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며 여전히 사람들은 자신의 눈에 맞는 구글글래스를 구입하고자 안경사부터 찾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경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읽을 수 있고 길도 찾을 수 있는 시대를 맞아 안경에 ict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말했다.
템플턴 교수는 또 "콘택트렌즈에 전자회로를 삽입해 망막혈관의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는 만큼 첨단기술과 전통 안경산업이 만나면 상상을 뛰어넘는 일들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했다.
더 나아가 ict를 접목한 안경관련 제품의 의료분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며 대구의 안광학업체들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업체들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볼 만한 기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템플턴 교수가 안경제조 산업의 메카인 대구의 특강에서 밝힌 융합을 통한 안경산업의 미래 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안경산업이 단순히 시력 교정과 보호의 차원을 넘어 첨단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 융합함으써 새로운 창조가 가능함을 언급한 것이다.
융합은 구글글래스, 전자회로 내장 콘택트렌즈를 비롯해 첨단 기술과 안경산업이 만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패션산업과의 접목으로 아이웨어 트렌드를 창조하며 안과학 및 여러 학문 분야와 결합해 안경학의 폭을 넓히는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융합(融合·convergence)'은 기존의 산업 영역을 넘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중요한 패러다임이다.
안경 분야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좌우눈의 망막에 찍혀진 동일목표의 상을 하나로 합쳐서 단일시하는 동작을 의학계에서는 융합(fusion)이라고도 한다. 두 용어 모두 서로 다른 부분을 하나로 모아 통합된 창조물과 시각이 가능함을 설명하고 있다.
이제 융합은 다양한 산업과 학문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나 창조물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가는 패러다임으로서 많은 사람과 기업이 융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제 국내 안경산업도 융합에 눈을 떠야 한다.
융합에 눈을 떠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가치와 아이디어 및 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안경에만 국한됐던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하고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과거 3d tv 시장이 주목받을 때 3d 안경의 개발에 안경 제조업계의 준비 부족으로 주도권을 갖지 못했던 기억을 거울삼아 새롭게 떠오르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에서 스마트안경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안경산업의 열린 시각과 준비가 필요하다.
세계적 명품 아이웨어 브랜드 가운데 상당수가 패션업계와의 접목을 통해 탄생한 사례를 통해 국내 브랜드도 패션업계와의 공조를 통해 트렌드를 주도하는 명품 브랜드를 만들 필요가 있다.
직업인으로서 안경사의 영역을 넘어 탄탄한 학문적 기반과 안경광학의 전문 영역을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안과 의학 및 광학과의 융합을 통해 눈과 관련된 고유 학문 기반과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융합은 창조로 이어진다. 창조경제, 창조경영, 창조산업 등 '창조'가 화두인 시대다.
하지만 완전한 무에서의 창조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융합은 창조의 필수 요소다.
내 밥그릇만을 챙기려고 하고 다른 영역 및 산업과의 상생을 무시해서는 창조도 없고 발전도 없다.
구글글래스를 비롯한 첨단 제품들이 안경산업을 위기로 몰아넣지 않을까 고민하는 대신, 새로운 안경제품과 영역에서 안경산업이 어떻게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지를 성찰해 보았으면 한다.
융합과 창조의 시선으로 안경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만들어야 할 때다.
fn아이포커스 편집국
템플턴 교수의 특강에는 국내외 안경관련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해 안경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웨어러블기기의 접목 방안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강에 참여한 안경산업 관계자들은 웨어러블 장치 및 안경의 미래에 대해 질문하며 "첨단장비의 등장으로 인해 '안경사'라는 직업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물음표를 던졌다. 이에 대해 템플턴 교수는 "눈앞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장비가 인간의 시력까지 보완해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며 여전히 사람들은 자신의 눈에 맞는 구글글래스를 구입하고자 안경사부터 찾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경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읽을 수 있고 길도 찾을 수 있는 시대를 맞아 안경에 ict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말했다.
템플턴 교수는 또 "콘택트렌즈에 전자회로를 삽입해 망막혈관의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는 만큼 첨단기술과 전통 안경산업이 만나면 상상을 뛰어넘는 일들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했다.
더 나아가 ict를 접목한 안경관련 제품의 의료분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며 대구의 안광학업체들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업체들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볼 만한 기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템플턴 교수가 안경제조 산업의 메카인 대구의 특강에서 밝힌 융합을 통한 안경산업의 미래 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안경산업이 단순히 시력 교정과 보호의 차원을 넘어 첨단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 융합함으써 새로운 창조가 가능함을 언급한 것이다.
융합은 구글글래스, 전자회로 내장 콘택트렌즈를 비롯해 첨단 기술과 안경산업이 만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패션산업과의 접목으로 아이웨어 트렌드를 창조하며 안과학 및 여러 학문 분야와 결합해 안경학의 폭을 넓히는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융합(融合·convergence)'은 기존의 산업 영역을 넘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중요한 패러다임이다.
안경 분야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좌우눈의 망막에 찍혀진 동일목표의 상을 하나로 합쳐서 단일시하는 동작을 의학계에서는 융합(fusion)이라고도 한다. 두 용어 모두 서로 다른 부분을 하나로 모아 통합된 창조물과 시각이 가능함을 설명하고 있다.
이제 융합은 다양한 산업과 학문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나 창조물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가는 패러다임으로서 많은 사람과 기업이 융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제 국내 안경산업도 융합에 눈을 떠야 한다.
융합에 눈을 떠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가치와 아이디어 및 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안경에만 국한됐던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하고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과거 3d tv 시장이 주목받을 때 3d 안경의 개발에 안경 제조업계의 준비 부족으로 주도권을 갖지 못했던 기억을 거울삼아 새롭게 떠오르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에서 스마트안경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안경산업의 열린 시각과 준비가 필요하다.
세계적 명품 아이웨어 브랜드 가운데 상당수가 패션업계와의 접목을 통해 탄생한 사례를 통해 국내 브랜드도 패션업계와의 공조를 통해 트렌드를 주도하는 명품 브랜드를 만들 필요가 있다.
직업인으로서 안경사의 영역을 넘어 탄탄한 학문적 기반과 안경광학의 전문 영역을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안과 의학 및 광학과의 융합을 통해 눈과 관련된 고유 학문 기반과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융합은 창조로 이어진다. 창조경제, 창조경영, 창조산업 등 '창조'가 화두인 시대다.
하지만 완전한 무에서의 창조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융합은 창조의 필수 요소다.
내 밥그릇만을 챙기려고 하고 다른 영역 및 산업과의 상생을 무시해서는 창조도 없고 발전도 없다.
구글글래스를 비롯한 첨단 제품들이 안경산업을 위기로 몰아넣지 않을까 고민하는 대신, 새로운 안경제품과 영역에서 안경산업이 어떻게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지를 성찰해 보았으면 한다.
융합과 창조의 시선으로 안경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만들어야 할 때다.
fn아이포커스 편집국
박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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