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종국 데코비젼 이사
데코사진수정
임종국 이사는 "이달 말 출시예정인 니덱 'UV-MAX'는 400㎚까지 UV-A를 차단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며 "빛의 산란, 눈부심을 유발하는 유해 파장인 청광까지도 상당 부분 차단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제품'UV-MAX'출시 자외선 400㎜까지 차단

"이달 말 출시 예정인'UV-MAX'로 국민의 눈 건강에 기여하는 동시에 니덱이란 브랜드를 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브랜드 강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망원동 데코비젼 본사에서 만난 임종국 이사와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롭게 선보일 제품, 올 사업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데코비젼에게 지난 한해는 어떠했나.

▲데코비젼은 2006년 9월 설립돼 일본 니덱 브랜드를 유통, 판매해오고 있다.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었다. 이런 성장동력은 바로 니덱 브랜드의 강점인 '합리적인 가격, 투명한 유통구조의 접근과 다양한 기능성렌즈 출시 등 안경사 및 소비자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수도권 지역의 거래점 수는 600여 곳으로 안경원과 직접 직영으로 거래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 역시 2015년 1월 기존의 대리점 관리에서 직판으로 전환했다. 이외의 지역은 대리점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브랜드 영업에 있어 직영체제가 일관된 마케팅 등 안경원과의 신뢰구축에 효과가 더 크다고 보고, 향후 지역의 특징 및 대리점 역할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직영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UV-MAX'에 대해 소개한다면.

▲우선 자외선(UV) 차단과 관련해 신제품인 'UV-MAX'를 출시한 배경에 대해 말하고 싶다. 환경 및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 자외선에 대한 노출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또 사람의 눈에 미치는 자외선의 부정적 영향은 심각하다는 점에 공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기존의 UV차단 제품은 UV-A 파장대인 400㎚까지의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했다. '니덱 UV-MAX'는 400㎚까지의 UV-A를 99.9%(±0.5%) 차단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한 빛의 산란, 눈부심을 유발하는 유해 파장인 청광까지도 상당 부분 차단한다. 더불어 SC 코팅을 접목해 자외선 차단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기존 UV 차단 렌즈와의 차별화를 위해 테스트 키트를 준비하는 등 마케팅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황변, 백내장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니덱 브랜드를 알리고 있는 주력제품이 궁금하다.

▲2013년 출시된 누진렌즈인 '니덱 NF-Igen'시리즈가 니덱 브랜드 군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설계에 있는데 자동편심(초점이동)기능 누진렌즈로 필수 옵션값을 이용해 컴퓨터상에 가상의 프레임과 아이폰트를 설정해 아이포인트를 기준으로 누진설계를 해 내려가는 방식이다. 즉 안경테 맞춤 내면 프리폼 방식 누진 설계, 테 정보에 최적화된 자동 편심기능, 어떠한 프레임에도 최적의 누진 설계를 구현하는 특징이 있다. 누진렌즈 주변부가 많이 불편한 사람, PD가 너무 크거나 작은 소비자, 선글라스 혹은 오버사이즈 안경테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더불어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 역시 시장에서 선호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니덱 트랜지션스 시그니처 Ⅶ'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트랜지션스 '변색렌즈 6 버전'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UV 광선에 대한 민감도를 최대화해 변색과 회귀타임을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니덱 트랜지셔스 Xtractive'는 특수기술을 적용해 변색입자의 간격이 조밀해 차안에서도 변색이 약 50% 농도로 이뤄진다. 실내에서는 일반렌즈와 동일한 투명도를 실외에서는 상황에 따른 적합한 색농도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한 시력을 제공한다.


―마케팅 활동 등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안경렌즈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인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눈 전문가인 안경사의 전문 상담 및 추천이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오감을 이용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직접 눈 건강에 이로운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면 기능성 렌즈의 판매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앞서 언급한 테스트 키트를 마련,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데코비젼은 일본 니덱사와 주기적인 미팅으로 일본시장, 신제품 협의를 통해 기능성 렌즈를 한국시장에 발빠르게 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이 안경사 및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렌즈의 종류, 구입처, 일련번호 등 니덱렌즈의 품질과 권위를 한눈에 보증할 수 있도록 품질보증카드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품질보증카드로 AS절차가 한결 수월해져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프로모션이 있다면. 또한 업계서 불고 있는 교육 강화에 대한 생각은.

▲주력제품인 누진-기능성렌즈에 포커스를 맞춰 일정 기준을 정해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누진-기능성렌즈 판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경사의 전문성으로 이를 위해서는 교육이 밑바탕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집체, 방문, 지역 등 교육의 형태를 다양화해 진행하려고 구상중이며 현재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안경렌즈 시장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미 양적인 성장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본다. 따라서 질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각 렌즈 제조 및 유통사는 기능성 렌즈 등 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기능성 부문에 힘쓰고 있다. 데코비젼 역시 상반기에는 자외선 차단 특화렌즈인 'UV-MAX', 하반기에는 디지털 누진렌즈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질적인 성장을 이루려면 다양한 교육을 통한 제품의(기능) 이해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하며 투명한 유통구조를 정착시켜 합리적인 가격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데코비젼은 설립당시의 캐치프레이즈인 '투명한 유통구조와 합리적인 가격'을 기본으로 우수한 제품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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