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다양한 눈 건강 관리법이 각종 매체를 통해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한 번 나빠진 시력도 좋아질 수 있다! 시력이 좋아지는 눈 근육 마사지'라는 주제로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눈 근육 마사지법을 소개했다.
이 방송에서 소개된 마사지법은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마사지 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아래 눈 부분을 손끝을 얹어준다는 느낌으로 마사지하고 눈 위 눈꺼풀을 동일한 방법으로 마사지한다. 다음으로 눈썹 안쪽 끝 움푹 들어간 곳인 정명혈을 지그시 10초간 눌러주고 눈썹 뼈 안쪽 움푹 파인 혈자리를 위로 올리며 10초간 눌러준다. 한 손으로 눈을 가리고 반대편 손을 머리 뒤에 얹고 1분간 감싸준 후 두 손바닥으로 두 눈 전체를 따뜻하게 1분 정도 감싸주면 된다.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한 안과의사는 잘못 알고 있는 눈 상식은 물론 관리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의사는 눈 건강관리는 노화 방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을 일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하루 30분 정도 땀이 날 만큼 빨리 걷는 게 눈 건강 관리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넥타이를 꽉 매는 경우 목으로 올라가는 혈관의 혈액순환 장애가 올 수 있어 느슨하게 매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
어깨와 목 사이 삼각형 모양의 근육인 승모근을 풀어주고 목 위쪽 어깨 라인을 따라 지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큰 근육들은 머리와 가깝기 때문에 뇌에 혈류가 잘 가면 눈의 피로가 풀린다는 것이다.
또 어릴 때 눈이 나쁘면 안경을 반드시 착용하고 머리 염색이나 눈 화장품은 성분이 확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눈을 자주 비비면 각막을 눌러 각막이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삼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눈은 한 번 나빠지면 다시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눈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최근에는 전자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며 눈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날씨가 점점 더워지며 야외활동 시간이 늘어나 이에 따른 안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일상생활에서 눈을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hyunjii@fneyefocus.com 노현지 기자
노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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