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콘셉트로 한 예능프로그램 급증하며
연예인 착용한 미러 선글라스 인기도 상승
렌즈 컬러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 가능해

선글라스는 더 이상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용도만이 아닌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확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를 준비한다면 선글라스 구매는 반드시 생각하게 되는 쇼핑목록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미러 렌즈 선글라스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는 미러 선글라스에 대한 게시물이 5만건을 넘어서는 등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미러 선글라스의 인기는 연예인들의 착용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 선글라스 수입업체 관계자는 "야외나 여행을 콘셉트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늘었다"며 "특히 미러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매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미러 선글라스의 인기는 판매량도 급증시켰다. 한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0% 미만이었던 미러 선글라스의 판매율은 올해 40%를 넘어서고 있다. 일반 선글라스를 미러렌즈로 교체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늘면서 미러 렌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미러 선글라스는 렌즈 컬러가 다양한 만큼 여러 방법으로 코디가 가능하다.

무난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웨이페러(wayfarer) 형태의 그레이 컬러 미러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웨이페러 스타일은 가장 대중적 디자인으로 대부분 스타일과 얼굴형에 잘 어울린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블랙 프레임에 그레이 렌즈를 선택하면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반면 개성 강한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원색의 미러 선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다. 옐로 컬러 렌즈는 레드 계열의 립컬러를 매치하면 더욱 화려해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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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베를린의 헬레나 모델은 가벼운 것이 특징이며 흰지는 아이씨베를린 고유의 메탈 흰지를 사용했다.

지아이비(대표 장준희)는 아이씨베를린(ic!berlin)의 2015년 여름 컬렉션인 헬레나(helena)를 출시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헬레나'에서 이름을 따와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스타일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무난히 착용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초경량으로 가볍고 클래식한 미디엄 사이즈로 기본 아이템으로 착용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뿔테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흰지는 아이씨베를린 특유의 메탈 흰지를 사용해 내구성도 갖췄다.
타르트
타르트 옵티컬은 빈티지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메탈 프레임 미러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레인코트코리아(대표 이형주)는 타르트 옵티컬(Tart Optical)의 컬렉션을 출시했다. 빈티지 스타일의 대표인 보스턴, 보잉 스타일과 잠자리 안경으로 불리는 티어 드롭 형태의 프레임을 선보였다. 전 제품 티타늄 소재로 제작됐으며 일본 후쿠이에서 장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코베아 선글라스
선스키는 올 여름 국내에 론칭됐다. 타라바스 아쿠아 모델은 여름에 맞는 블루 미러렌즈를 사용했다.

이러한 인기를 기반으로 미러 선글라스를 위주로 하는 브랜드도 론칭되고 있다. ㈜코베아트레이딩은 캘리포니아 미러 선글라스 브랜드인 선스키(Sunski)를 국내에 론칭했다. 미러선글라스는 스포츠용으로 출시된 것이 그 시초인 만큼 선스키 선글라스도 격렬한 아웃도어 활동 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가벼운 무게와 함께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위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다.

타라바스 아쿠아(Taravals Aqua) 모델은 여름 시즌에 맞춰 시원한 블루 미러렌즈를 사용했으며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활용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무난한 사각 프레임으로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제품이다.

hyunjii@fneyefocus.com 노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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