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형 대표는 "내가 갖고 있는 재능으로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며 "이러한 모토가 반영된 태극안경으로 고객의 눈 건강을 지키는데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개점 오픈 시까지 가맹비 무료 연회비 1만원이면 '평생회원' 지금은 맞춤시대 어떤 고객이 방문해도 만족도 충족 자신 있어
【 대전=이지연 기자】"태극은 무한한 시간과 공간에 쉬지 않고 감흥하는 태초의 상태를 뜻한다.
따라서 태극안경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성장을 상징, 고객과 투자자를 위한 계속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지난 21일 대전시 법동 태극안경 체인본부에서 만난 류성형 대표(사진)는 태극안경은 지역 브랜드로 대전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나 전국적으로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 대표로부터 태극안경에 대한 소개, 앞으로의 사업계획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태극안경은 대전에서 터줏대감으로 들었다. 최근 프랜차이즈 사업을 선언했는데 그 배경이 궁금하다.
▲대구에서 유성안경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1988년 대전에 태극안경을 창업했다. 현재 대전에서 직영점 테크노점을 비롯해 가맹점으로 법동점, 노은점, 한민점, 대전복합터미널점, 도안 가수원점과 대구 용산점 총 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태극안경은 첫 구매시 회비 1만원을 내면 평생 회원으로 태극서 진행되는 프로모션, 가족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대전 본사에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해 각 가맹점의 물류 공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
특히 불경기가 지속되는 요즘 개인 안경원은 프랜차이즈에 밀려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이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앞서 말했듯이 태극의 역사는 길지만 점포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 강화는 물론 안경사들에게 좀 더 나은 혜택을 주고 싶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대전 내에서도 태극안경은 개인이 운영하는 이미지가 깊은 데 이번 체인사업을 계기로 그러한 생각을 깨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개인이 운영하는 안경원으로 이미지가 강했던 것은 나와 함께 오랫동안 근무했던 안경사들이 태극안경으로 창업한 부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앞서 말한 안경사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겠다는 부분에 대해서 부가적으로 설명한다면.
▲태극안경에서 혁신의 기회를 위해 자체생산 및 체인 보급 시스템, 패션과 스타마케팅, 기술과 안경의 접목 세 가지를 말하고 싶다.
우선 회원제인 태극안경은 가입비 1만원으로 회원카드가 발급돼 소비자들은 4인 가족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안경원 측에서는 가입비로 인해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 매장의 경우에 비춰봤을 때 25~30% 정도로 비용이 절감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매장 내에는 애니뷰 시스템으로 고객상담 테이블을 설치해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기업간거래(B2B) 쇼핑몰 형태의 상품 수·발주, 재고-고객관리, 판매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소상공인 진흥공단 우수 프랜차이즈 기업에 선정돼 중소기업청 창업자금 대출을 연 2.9%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최고 1억원까지 가능해 창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마케팅 방향과 사업전략은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 말해달라.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큰 혜택을, 가맹점과 가맹본부 동반성장'이라는 사업전략을 기반으로 연령대별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고객의 유입이 높아질 수 있는 숍인숍 매장도 구상 중이다. 자체 조사결과 '한번 방문한 태극안경을 또 방문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다수가 접객 포인트인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따라서 태극에서는 고품질 서비스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기→환영과 인사→회원제 설명→검안, 쇼핑→안경조제→계산→배웅 순으로 고객을 맞이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사 브랜드(PB)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시작은 안경테가 될 것이다.
현재 안경 관련 생산은 대구에 집중돼 있고 다양한 소비자 변화에 대처 가능한 상품이 안경테라고 생각한다.
또 대전광역시, 각 대학들과 산학협약을 체결한다면 기술 집약 시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증강현실 및 애플리케이션 지원 안경 액세서리를 구상 중이다.
―요즘의 마케팅은 소비자와 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태극안경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우선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는 그 첫 번째는 안경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스타 마케팅'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연예인의 이미지와 태극안경이 하나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역 체인을 감안한다면 대전 출신의 연예인을 기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들에게 안경&렌즈 등 제품 협찬을 추진, 지역상권과 마케팅 연계 활용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직접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연령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10대 고객을 위해 고등학교 상권 중심에서는 교복과 어울리는 패션 트렌드 안경을 중점적으로 확보할 것이다. 또한 협찬 스타의 팬사인회 등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10대 고객의 충성심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대들에게는 대전 내 대학생 서포터스 활동을 전개해 학생 경쟁력 강화는 물론 아이디어 교류를 통해 고객 공략을 강화할 것이다. 희망자에 한해 점포관리, 안경제작 등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6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대전시와 연계해 돋보기 지원 사업을 펼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 활성화는 물론 기업 브랜드를 강화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시력 건강 체크와 같은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영철학,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며 다잡는 생각이 있다면.
▲지금까지 나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찾고 싶었다. 가맹점주에게는 돈 벌 수 있는 체인, 소비자에게는 만족할 수 있는 체인을 약속한다.
현존하는 수많은 체인 중 태극안경을 찾는 단 1인이라도 있다면 나는 그 고객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요즘은 맞춤시대다.
즉 어떠한 고객이 방문하더라도 안경원에서는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전문적인 검안, 친절, 편안한 인테리어 소위 안경원을 운영하는 이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태극안경에서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태극안경이 체인으로서 한 발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매주 화·수요일에는 봉사활동 차량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고 있다. 이 활동은 안경원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것으로 우연한 기회에 봉사활동을 하게 됐는데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내가 갖고 있는 재능으로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며 성취감도 크기에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지속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