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하이비젼코리아
하이비젼 공장
중국 단양에 위치한 하이비젼 생산 공장. 이곳에서는 우수한 기술진이 일반 여벌 렌즈부터 기능성 렌즈, 누진 렌즈 등 가격 대비 고품격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하이비젼 로고

하반기 유통 앞두고 시스템 구축
파트너십 통한 동반 성장 경영 펼쳐


프리미엄 안경렌즈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인 자본으로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 3년여간 중국 내수시장과 수출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으로 호평받으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하이비젼이 드디어 한국시장에도 진출한 것이다.

한국 유통법인인 하이비젼코리아는 지난해 말 경기 수원에 본사를 두고 현재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현재 그 전초 작업으로 CLEYES 브랜드 여벌 렌즈를 유통시키고 있으며 조만간 일반 여벌 렌즈부터 고굴절 렌즈, 기능성 렌즈, 누진 렌즈 등 현재 다양한 품목의 렌즈를 개발해 국내 유통을 본격화하면서 안경렌즈 토털 브팬드로서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하이비젼코리아는 무엇보다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급 렌즈를 더욱 합리적이인 가격에 공급하면서 국내 렌즈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의 현지 공장에는 국내 굴지의 안경렌즈 제조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최고의 기술진을 영입해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어느 렌즈업체보다 까다로운 자체 품질기준을 마련해 최상급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질 면에서도 값싼 아크릴 제품은 지양하고 안정된 소재의 MR 시리즈를 도입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코팅기술을 접목시켜 세계적인 제품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하이비젼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8월 이후 하이비젼 브랜드 제품을 한국에 본격적으로 상륙시키기 위해 국내 유통업체 및 안경체인 본사 등과 활발히 접촉하는 등 막바지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가격 대비 최고의 품질을 지닌 제품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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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비젼 검사
하이비젼의 제품은 자체 품질 기준을 마련해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 UV렌즈는 잊어라! EDGE UV ZERO 기능성 렌즈 승부수

하이비젼은 주력 브랜드로서 현재 EDGE UV ZERO 기능성 렌즈를 개발 완료해 양산중이며 곧 마케팅과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DGE UV ZERO 기능성 렌즈는 기존의 UV렌즈보다 더 높은 파장의 자외선뿐만 아니라 청광까지도 차단하며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눈의 피로와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의 불편함까지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기존 UV렌즈와 차별화로 렌즈의 테두리 부분을 사선으로 커팅 가공해 렌즈가 상대적으로 얇아 보이고 고급스러운 특징을 갖췄다. 기존 유통 제품들과는 외관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안경사들이 보다 안전하게 조제 및 가공을 할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해 렌즈의 날카로운 테두리 부분에 의해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점까지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한편 하이비젼코리아 측은 안경원에서 제품의 판매 촉진과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렌즈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dp상품도 중비 중이다. 타사의 dp상품들보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능으로 안경사와 소비자를 위한 감성과 편의를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북경광학전시회 참가 등 세계시장 진출도 준비

하이비젼코리아는 향후 중국과 한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우선 9월에 열리는 북경광학전시회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국제 안경 관련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하이비젼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의 우수성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과 만족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급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인 만큼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국내시장에서의 안정된 공급과 브랜드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하이비젼코리아의 판단이다.

기존 업체들과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가 확고하고 그만큼 신생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은 국내 안경렌즈 유통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안경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비젼코리아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최상의 고객만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이를 정면 돌파한다는 야심찬 꿈을 갖고 있다.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무장한다면 분명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기존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오정식 하이비젼코리아 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는 이제 첫선을 보이는 기업으로서 오랜 시간 많은 부분을 준비해 온 만큼 한국 안경렌즈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의 새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경렌즈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뛰어든 만큼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를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며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고객만족 경영을 펼쳐 나가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내 안경렌즈시장에 상륙하는 하이비젼코리아의 시선은 세계 최상급 안경렌즈 브랜드로서의 성공에 맞춰져 있다. 그 출발선에서 시작되는 국내 안경렌즈 시장 진출은 최고의 기술력과 제품으로 승부하는 하이비젼코리아의 도전이자 최고 기업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박충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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