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강민구기자】일본 후쿠이현은 일본에서 유통되는 안경테의 95%를 생산하는 안경의 메카이다. 후쿠이현 안경협회는 일본 안경 제조업체 250여개가 가입되어있고 매년 도쿄 국제 안경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또 협회는 전시회 개최는 물론 해외 전시회를 참가하는 업체들의 지원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로다 이치로 후쿠이현 안경사 협회 회장을 후쿠이존 전시장에서 만나 일본 안경의 강점등에 대해 물어봤다.
"일본 안경의 특징은 첫째 훌륭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 입니다. 티타늄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할 정도로 재료 개발에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둘째는 표면 처리, 코팅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코팅의 전문회사를 키울정도로 전문성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셋째는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처리하는 국민성에 있다고 봅니다. 이 세가지가 조화를 이뤄 차별화된 일본 안경이 탄생되는 것입니다."
이치로 회장은 일본에서 수(手) 작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도 제품을 차별화하기위한 전략의 일부분이라고 밝히며 무엇보다 장인정신의 혼이 담긴 기술이 탄생 되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이치로 회장은 현재 전체적인 일본 산업이 위축되어 안경시장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고 밝히며 하지만 안경은 미래에 꿈을 주는 훌륭한 산업이라며 젊은 신예들이 안경산업에 많이 뛰어들었으며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이치로 회장은 대구 디옵스와 서울 안경대전이 통합이 되고 있다는데 놀라움을 표시하며 내년 디옵스는 매력적인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 4월에 일본 안경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을 꼭 찾을 것이라고 기자에게 약속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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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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