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따라, 기분에 따라<br />쓰고만 있어도 멋스러워

지금은 멜로디데이 멤버 예인의 아버지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그를 지난 1일 서울 목동에서 만났다.
―최근 근황에 대해 말해 달라.
▲여전히 방송 활동으로 바쁘게 지낸다. 특히 매주 수요일은 'TV 동물농장' 등 한 번에 녹화를 진행해 하루종일 정신이 없다.
요즘 나보다 딸이 더 유명하다. 딸과 함께 지나가면 딸을 먼저 알아본다. 기분 좋은 현상이다.
―안경 마니아인 것으로 안다.
▲전에 라식 수술을 했었다. 방송하다보니 안경을 낀 얼굴이 TV화면에 잘 나온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안경을 찾게 되었고 예쁜 선글라스도 쓰게 됐다. 안경도 패션 시대다. 옷에 맞춰 맞는 안경을 찾게 된다.
가령 정장을 입는 경우 무테나 반무테, 사각스타일의 안경을 착용한다. 반면 편안한 스타일의 옷을 입는 경우 동그란 안경테를 찾는다. 계절에 따라 쓰는 안경도 다르다.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부담 없이 바꿔 쓸 수 있는 게 안경인 것 같다.
―현재 몇 개의 안경을 소유하고 있는가.
▲얼추 잡아 100개는 넘는 것 같다. 30년 넘게 안경을 착용해서 이젠 안경박사가 다 된 것 같다.
안경은 쓰고만 있어도 멋스러움이 묻어나온다. 자외선 차단은 덤으로 줘서 고마운 존재다. 그래서 나한테는 안경과 선글라스는 필수품이다.
―선호하는 선글라스 스타일이 있는가.
▲사각스타일 같은 보잉 스타일을 좋아한다. 전체적으로 얼굴을 감싸 주는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하는 편이다.
―안경 업계에 있는 분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트렌드에 맞게, 소비자가 원하는 안경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또한, 거품이 낀 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길 바란다.
jun7564@fneyefocus.com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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