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안경원 웨이브(wave). 쇼핑의 거리 에 어울리는 원목건물은 지나가는 행인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난달 26일 웨이브 도산파크점을 방문, 성연상 원장을 통해 웨이브만의 경영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안경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일할 때 고객응대에 있어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웨이브 도산파크점은 2007년 개업 이후 꾸준한 상승세로 단골을 확보, 웨이브만의 색깔을 유지하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안경원의 주 타깃층은 30, 40대 전문직 종사자가 대부분으로 30대는 뿔테, 선글라스를 40대 후반의 ceo는 금테안경을 주로 찾는다.
성연상 원장은 “안경이 패션을 완성하는 소품으로 이용되는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패션적인 요소를 가미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앞으로 안경원이 경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안경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안경과 관련된 패션과 접목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갖춰야 할 것”이며 “이는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전했다.
이렇듯 웨이브는 ‘아이케어 선두주자’를 표방하며 패션안경원과 과학적 검안처방을 통해 타 안경원과의 차별화 포인트를 뒀다.
따라서 방문고객에게 패션 어드바이스를 제공하며, 검안 조제 처방 전문안경사가 문진표와 렌즈 및 안경 보증서를 통해 과학적인 검안이 이뤄진다.

웨이브의 모회사인 (주)다이안옵티칼(대표이사 이건행)은 고객·사원·기업의 미래를 위한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
이에따라 사원 역량강화 및 핵심인재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고객이 필요하고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성 원장은 ‘벨트시스템’을 직원역량 고취 및 인재개발이 이뤄지는 방법으로 소개했다. 화이트, 옐로, 그린, 블랙 등으로 나눠지는 벨트시스템은 회사자체 기준표에 의해 직원고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벨트승급을 통해 진급, 연봉조정, 해외박람회 및 여행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그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콘택트, 검안, 렌즈, 안경피팅, crm 등에 관한 교육이 이뤄지며 이런 것들이 밑바탕 돼 kmr이 이뤄질 때 고객만족도가 높아진다”며 “kmr은 지식, 메시지, 릴레이션십을 일컫는 말로 안경원에 근무하는 안경사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꼽았다.

특히 웨이브의 주목할 만 한 점은 월 1회 이뤄지는 ‘고객만족도조사’이다. 이 조사는 안경사 친절도, 안경원 만족도, 재방문 의사, 추천의사 등 총 14가지 항목으로 안경원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시되는 평가항목이다.
안경광학과를 졸업하고 로드숍, 할인점, 백화점 등에 위치한 안경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성연상 원장.
매년 11,12월 신규브랜드 런칭행사를 통해 기존고객에게 신제품을 선보이고 주문을 받아 매출로 이어지도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능동적인 사람이 되자’는 좌우명처럼 성 원장은 향후 해외 안경숍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
이지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