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성대 모사를 가장 잘하는 연예인을 꼽으라면 단연 방송인 김학도를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안경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을 뽑으라면 역시 김학도를 빠뜨릴 수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 앞에서 김대중 대통령 성대 모사를 했다는 김학도는 송강호, 이순재, 한석규 등 유명 연예인부터 이승만 대통령 같은 역사적 인물, 유명 야구스타 이승엽 선수 등 수많은 사람의 목소리가 가능한 팔방미인 엔터테이너이다. 최근 '한스타 연예인 야구단'에서 활약을 해 또 한번 대중을 놀라게 한 방송인 김학도를 소개한다.
―여전히 바쁘게 사는 것 같다. 최근 근황에 대해 말해 달라,
▲한스타 연예인 야구단 결승전이 얼마 전에 있었다. 여전히 바쁘게 살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 같다. 보기에 좋다.
▲스포츠는 내 삶의 비타민이다. 아무리 바빠도 내가 좋아하는 운동은 자투리 시간을 내서라도 매일 한다. 특히 야구는 내가 제일 즐겨 하는 운동이다. 현재 '한스타 연예인 야구단'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야구를 하다 보면 다칠 수도 있다. 특히 눈 같은 민감한 부위는.
▲물론이다. 지난주에 야구 연습을 하는 데 고글을 착용하지 않았으면 눈을 크게 다칠 뻔 했다. 다행히 고글을 착용해 다치지 않았다. 고글이 생명의 은인인 셈이다. 운동을 하다보니 자외선을 차단하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날파리 떼와 바람,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밤낮 상관없이 올 라운드로 쓸 수 있는 변색 렌즈 고글은 필수다. 또 정원의 잔디를 깎거나 집 수리를 할 때도 고글은 이제 없어서는 안되는 생활용품이 된 것 같다.
―안경 착용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종종 본다. 잘 어울린다.
▲눈이 나쁘지 않아도 안경을 착용한다. 지금 착용한 안경은 알이 없다. 안경 하나만으로도 얼굴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고 밋밋한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안경을 쓴다. 방송을 하다보니 안경을 착용한 모습이 더 잘 어울린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안경을 쓰게 되더라. 특히 독특한 안경이나 개성 있는 안경을 자주 착용하는 데, 그냥 쓰기만 해도 재미있다. 쓰는 나도 보는 사람도 재미있지 않은가.
마치 지루한 일상 생활 속에 단비 같은 존재(?)라고 할까.(웃음) 안경은 마치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액세서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선호하는 안경 스타일은.
▲요즘에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이다'라고 딱 규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디자인과 콘셉트를 가진 안경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고르기도 어려울 정도다. 어떤 스타일을 좋아한다기보다 '딱봐서' 느낌이 좋은 안경, 그런 안경이 나와 인연이 있는 안경인 것 같다. 오래 쓰기도 하고…. 아무리 비싸고 좋은 안경이라고 해도 나와 안 맞는 안경은 얼마 안가서 깨지거나 잃어버리더라. 나와 맞는 안경, 그런 안경이 좋다.
―안경은 패션 아이템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안경 성형'이란 신조어가 생길 만큼 안경을 통한 스타일 추구가 대세다. 안경은 시력이 안 좋을 경우에만 쓴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안경은 패션의 완성이 될 만큼 '패션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패션의 영역이 안경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같다. 안경은 단순히 시력 교정을 위해서만이 아닌 아이웨어라는 또 다른 트렌드로 패션의 마지막을 끝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fn 아이포커스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안경이나 고글이 있다면.
▲최근 지인에게 선물받은 수입 브랜드 미즈노 고글을 추천한다. 우선 미즈노는 프레임과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특히 미즈노 고글은 운동할 때 자외선을 차단시켜 주고 렌즈 안쪽으로 들어오는 빛도 함께 막아 줘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으로 돼 있어 어떤 의상과 매치해서 입어도 좋다.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가을 옷을 입을 경우, 패션 포인트로 고글 미즈노를 활용하면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는 것은 시간문제일 듯 싶다. 안경은 얼굴이 잘 생겼거나 못생겼나 상관없이 누구나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가능하다.
―평소에 가지고 있던 안경에 대한 철학은.
▲.독특한 안경을 착용하면 재미있기도 하고 멋스러움이 묻어 나오기도 한다. 또 운동할 때 쓰는 고글은 나를 지켜주는 보호장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