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레포츠 하기 전 눈 건강 철저히

각종 아웃도어용 렌즈 출시돼 인기몰이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의 폭 크게 늘려

레포츠 렌즈
암벽타는 산악인도 고글은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침, 저녁으로 느끼는 일교차의 변화는 가을이 성큼 다가 왔음을 느끼게 한다. 가을은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운동을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다칠 수 있다. 특히 민감한 눈의 경우, 눈에 대한 철저한 준비 없이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시작한다면 최악의 경우 실명을 할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산행

등산은 유산소 운동으로 골밀도 향상, 근력 강화, 근육 강화, 심폐기능 향상 등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준비 없는 산행은 오히려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등산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이 되는 선글라스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대부분 흡수되는 자외선 B, C와 달리 자외선 A는 침투력이 좋아 피부뿐 아니라 백내장, 광각막염, 황반변성 등 시력 감퇴에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면이나 자동차의 보닛, 대시보드 등에서 반사되는 간접 자외선도 주의가 요구된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는 색깔이 중요한 게 아니라 차단 정도가 더 중요하다. 색깔 없는 투명한 안경렌즈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투명한 안경렌즈로도 눈을 보호할 수 있다.

한미스위스광학 배미영 이사는 "어떤 스포츠 활동을 즐기냐에 따라 착용하는 안경렌즈가 각기 다를 수 있다. 렌즈가 달라지면 눈이 한결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출시된 게 C3 프리폼 개인별 맞춤형 렌즈다. 골프용, 드라이브용, 치과 의사용, 등산용 등 각기 다르다. 이 제품들은 소비자의 요구사항에 적합한 특별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들에게 좀더 편안한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골프용 제품은 중간거리에서도 골프공을 보는 부분의 시야를 특별히 확장하면서도 원거리·근거리 시야를 전부 가지는 레저용 누진다초점 렌즈이다. 드라이브용 제품은 원용부를 넓게 설계하면서도 계기판을 보는 거리 부분을 넓게 설계해 원용부와 중간부의 위치 및 설계가 운전용에 맞게 디자인됐다.

등산용인 경우 커브를 다양하게 줘 실제 미용적인 부문과 자외선 차단 기능 부문으로 나뉘어 누진다초점 렌즈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C3 프리폼 개인별 맞춤형 렌즈는 착용자마다의 생활패턴이나 요구사항에 맞는 다채로운 강점이 돋보인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골프

불과 몇 년전만 해도 골프는 소수의 사람들만 누리는 고급 스포츠였다. 그러나 최근 국내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과 매스컴의 영향으로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명한 가을 날씨에 골프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게다가 골프는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전신운동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골프가 몸 전체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단련시키고 척추근육을 발달시켜 디스크 예방, 허리 비만 방지 효과가 있으며 소화기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운동이다.

골프전용 렌즈를 출시하고 있는 토카이렌즈의 장윤아 대리는 "골프전용 렌즈는 특수염료(CCP)를 사용해 개발된 렌즈로, 일본 후생성이 인정한 우수한 특수염료 기술과 임상을 그대로 렌즈에 접목시켰다. 골프 경기를 할 때 환경에 필요한 녹색과 노란색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콘트라스트(Contrast) 기능이 우수해 골퍼들이 원하는 '잔디결을 읽을 수 있는 기능'이 뛰어나다. 날씨에 따라 맑은 날, 전천후, 흐린 날 등 3가지 색상의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하는 낚시

잡는 재미,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다면 바로 낚시다. 또 가을만큼 낚시하기 좋은 계절도 없을 것이다. 가을에는 굳이 먼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가까운 바다나 갯바위, 방파제에 가면 자잘한 손맛과 함께 즐거운 입맛을 주는 망둑어와 학공치를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이따금 주꾸미와 광어, 농어도 볼 기회가 있다. 하지만 준비 없이 나간다면 낭패볼 수 있다는 사실. 밤 낚시든, 낮 낚시든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는 안경은 꼭 챙기는 게 좋다. 최근 아웃도어용 렌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고려광학의 성봉희 대표는 "프리폼렌즈로 편광 누진다초점, 브랜드 이중초점, 단초점렌즈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폴리카보네이트(PC) 아웃도어용 누진디자인까지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광학
고려광학의 미러코팅렌즈 4종

이렇듯 다양한 레포츠에 따라 사용하는 렌즈도 각기 다르다. 청량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등산이나 골프 등 야외 레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야외활동을 할 때 눈을 제대로 보호하려면 렌즈 선택을 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휴렌(대표 이경석)은 와이드 편광 누진렌즈(누진다초점), FS 편광 75%, 85% 렌즈를 출시해 낚시, 골프 등의 취미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휴렌 관계자는 "햇빛의 반사와 자외선의 위험성으로 인한 안구 건강이 이슈가 되는 시점에서의 이번 출시는 소비자들의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질환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여벌 렌즈에서부터 누진다초점까지 거의 모든 품목에서 신제품으로 응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의 폭을 늘려 그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휴렌 편광 RX렌즈는 다양한 굴절률과 75%, 85% 두 가지의 농도로 선택 가능하며 2015년 스페셜한 상품으로 빛의 반사, 자외선을 차단해 자연광만을 투과시켜 더욱 선명한 시야를 제공, 낚시·골프·웨이크보드·스키·스노보드·트레킹 등 야외 스포츠를 하는 데 효과적이다.

jun7564@fneyefocus.com 전시현 기자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