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 샌더의 원래 정식 이름은 하이드마리 지린 샌더로 1943년생으로 독일 북부의 베셀부렌, 디트마르센에서 태어나 함부르크에서 성장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2년간 교환학생으로 공부 한 후 독일로 돌아와 여성 잡지에서 패션 에디터로 일했다. 24세 되던 해인 1967년 함부르크에서 소니아 리키엘이나 티에르 뮈글러 같은 유명 디자이너의 디자인과 일부 자신의 디자인을 파는 부티크를 열면서 패션 사업을 시작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질 샌더는 과감한 색채의 사용으로 더욱 젊어진 감성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간결하면서도 넉넉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질샌더 디자인은 바우하우스(그로피우스가 1919년에 독일에 세운 건축 조형학교) 에 곧잘 비유하기도 한다. 질 샌더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미를 간직한 커팅과 디자인, 컬러, 모양까지도 그녀만의 독특한 콘셉트로 창조하고 있다. 질 샌더의 디자인은 신비하게도 여성에게 자신감과 함께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프라이드를 느끼게 해준다. 질 샌더의 컬렉션은 화려하고 요란한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질 샌더의 매장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질 샌더'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되었으며, 질샌더 아이웨어, 가죽제품, 화장품, 신발 등으로 런칭했다.
질 샌더 아이웨어는 프랑스 최고 안경 브랜드인 알랑 멕클리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질 샌더 아이웨어 역시 질 샌더 디자이너 철학인 미니멀리즘을 담았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아이웨어로 대중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하다. 깔끔함 속에 우아함, 우하함 속에 클래식함, 클래식함 속에 대중성이 한번에 녹아있다.
jun7564@fneyefocus.com 전시현 기자
전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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