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는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울트라 론칭식이 끝난 후 바슈롬 아시아·태평양 메디컬팀 교육이사인 오스버트 첸 박사를 단독 인터뷰했다. 첸 박사는 "차세대 재질의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인 울트라는 모이스처 씰 기술로 놀라운 편안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울트라 렌즈의 장점, 한국에서의 판매 전망,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의 시장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오늘 발표한 새로운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과 모이스처 씰 기술의 주요 내용은.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작업에 집중할 때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 렌즈 착용자는 건조감, 흐린 시야, 안정피로, 피곤, 초점 흐림 현상 등의 불편함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는 새로운 렌즈가 요구되고 있다. 바슈롬에서 개발한 새로운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재의 울트라 렌즈는 모이스처 씰 기술로 개발됐다. 이 기술은 2단계의 중합과정을 통해 재질을 제작한다. 첫 번째 과정은 길고 짧은 실리콘 체인이 재질의 골격을 형성한다. 이러한 실리콘 결합은 렌즈의 높은 산소투과성과 낮은 모듈러스로 더욱 편안함을 제공한다. 두 번째 과정은 친수성이 강한 PVP 성분이 실리콘을 둘러싸면서 소수성의 렌즈를 친수성으로 변환시킨다. 울트라 렌즈는 PVP를 사용하는 다른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에 비해 4배나 많은 PVP를 함유하고 있다. 더불어 울트라 렌즈는 비구면 광학설계로 구면 수차를 제어해주고 오랫동안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눈 깜빡임의 횟수가 줄어 발생하는 렌즈의 탈수를 줄여줘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시야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신제품 바슈롬 울트라 렌즈는 눈 건강, 편안함,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안경사들이 꼭 기억해야 할 부문은.
▲새로운 기술로 개발된 진보된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의 울트라 렌즈는 디지털 기기 사용의 증가로 인해 건조감, 흐린 시야, 안정피로, 피곤감, 흐린 초점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렌즈 착용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울트라는 모이스처 씰 기술로 개발된 최신 소재의 실리콘 하이드로겔 제품이다. 46%의 높은 함수율과 높은 산소투과성 그리고 낮은 모듈러스의 제품이다. 또한 울트라는 친수성이 강한 PVP를 다른 제품에 비해 4배 더 많이 함유한다. 높은 수준의 PVP는 렌즈의 탈수를 제어해 오랜 시간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건조감을 막는다.
―울트라 렌즈의 한국 판매에 대한 기대감은.
▲바슈롬 울트라 렌즈의 출시는 현재 렌즈 착용자들에게 좀 더 좋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평가에서 다른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착용자가 7일간 울트라 렌즈를 착용했을 경우 대다수가 울트라 렌즈를 선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울트라 렌즈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최초 출시이며 미국에서 우수한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매우 성공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확신한다.
―울트라 렌즈를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출시한 이유는.
▲한국은 많은 잠재력을 지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과거에 개발된 소재의 렌즈를 착용하는 한국의 많은 젊은 렌즈 착용자가 한 달 교체 주기의 렌즈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주목했다. 따라서 바슈롬에서는 한국을 울트라 렌즈를 출시하는 첫번째 국가로 결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의 미래는 매우 밝다. 현재까지의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은 하이드로겔 렌즈에 비해 소수성인 부분과 다소 높은 모듈러스의 문제로 완벽하지 않고 이것이 착용감에 영향을 준다. 기술의 발전을 통해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은 개선될 수 있다. 그 예로 모이스처 씰 기술이 적용된 높은 함수율과 산소투과성 그리고 낮은 모듈러스의 바슈롬 울트라 렌즈를 들 수 있다. 착용감을 개선하고 눈 건강까지 제공한다. 좀 더 진보된 기술과 재질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시장뿐만 아니라 콘택트렌즈 전체의 발전에 영향을 미칠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안경사는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추천할 때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는데.
▲실리콘 하이드로겔은 우수한 소재이지만 유일한 재질은 아니다. 렌즈 착용자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안경사와 렌즈 착용자는 여러 디자인과 재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콘택트렌즈에 있어서 단 한 개의 디자인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마찬가지로 단 한 개의 재질이 모든 착용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많은 것이 중요하다.
―이미 선진국에선 눈 전문가들의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추천이 활성화돼 있는데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눈 전문가는 렌즈 착용자에게 적합성과 제품 인지도, 생활환경과 가격 등 다양한 잠재 요소들이 있다. 렌즈 선진국은 다양한 조건들에 대한 인식으로 실리콘 하이드로겔 같은 신제품들을 잘 받아들여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기존 자사 제품인 '퓨어비전2'와 '울트라' 렌즈의 차이가 있다면.
▲완전히 다른 렌즈이다. 퓨어비전2는 밸라필콘에이(balafilcon A) 재질의 제품이다. 울트라는 샘필콘에이(samfilcon A) 재질로 최근 개발된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이다. 많은 수분을 함유하며 더 많은 산소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낮은 모듈러스로 부드럽다. 울트라는 렌즈 착용자들이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에서 기대하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콘택트렌즈의 시장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부문은.
▲콘택트렌즈 시장의 성장을 위해선 정부(허가 기관), 제조사, 안경사협회, 안경사 그리고 렌즈 착용자 모두가 중요하다.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렌즈가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모두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다. 콘택트렌즈는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해야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렌즈 착용자가 증가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며 안경사 또한 렌즈를 추천할 때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렌즈 착용자는 렌즈를 건강하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기 위해 렌즈 관리방법에 대해 충분히 교육을 받아야 하고 올바르게 관리방법을 잘 지켜 사용해야 하겠다. 이 같은 노력과 함께 우수한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으므로 콘택트렌즈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 기자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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