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핫하게 떠오르던 아웃도어시장 성장세와 더불어 아웃도어 액세서리 시장 역시 미국 경제가 회복 추세에 들어서면서 내년에도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이 미국 아웃도어 시장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가산업은 1조400억달러 규모로 이중 아웃도어 산업이 의료.집.교통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아웃도어 산업은 단순한 생산과 소비를 넘어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6세 이상의 절반 가까운 1억4000만명 이상이 1년에 한 번 이상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있다.
조깅.자전거.낚시.하이킹 등이 꾸준히 선호되는 활동이며 최근 어드벤처 레이싱, 트라이애슬론, 스탠드업 패들링 등이 새롭게 부상하는 추세다. 매년 20~30%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아웃도어는 자칭타칭 '국민 아이템'으로 군림하고 있다.
등산복과 평상복의 경계를 허문 '아웃도어 룩'이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
■아웃도어 성장에 힘입어 스포츠고글 인기와 매출 덩달아 급등
이에 안경업계는 "아웃도어 시장의 확대에 따라 가장 먼저 스포츠고글의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상응해 스포츠고글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에 내놓을 스포츠고글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옵티칼 관계자는 "과거에는 스포츠고글이 레포츠용으로 인식돼 얼굴에 고정되는 프레임이나 고글 형태가 주로 출시됐다. 요즘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의 증가와 활동성뿐 아니라 스타일까지 챙기는 소비자들의 늘어나고 있어 이와 더불어 다양한 색채, 프레임과 결합한 패셔너블한 미러 선글라스 제품이 내년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내년 스포츠고글의 트렌드는 여전히 미러렌즈의 강세 속에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한 제품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스포츠고글은 무엇보다 눈 보호의 안전장치가 선행돼야
한편 스포츠고글 디자인에 관해 전문가들은 현재 스포츠용품은 운동력 향상이라는 기능적 측면뿐만 아니라 안전성이나 사용상의 만족감을 향상시키는 심리적 측면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옛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했다. 스포츠고글은 소중한 눈을 보호해 주는 첫번째 안전장치다. 대부분의 스포츠고글은 모든 아웃도어 활동에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그 베이스는 레이싱에 있다.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도 충분히 시야를 확보해야 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시중에 나온 스포츠고글의 디자인은 화려하다. 물론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스포츠고글은 안전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포츠고글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이 여타 제품에 비해 기구적 메커니즘이 복잡하지 않다고 생각해 비교적 설계가 쉽다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신체 일부에 부착돼 안면을 보호함은 물론, 안락한 착용감을 유지하고 공기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등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까다로운 개발 조건은 필수이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스포츠고글, 잘못 고를 경우 시력에 악영향 끼칠 수도
스포츠안경 전문업체 유재호 스포츠비전 대표는 "일상용으로 착용하는 선글라스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가시광선 양을 줄여 눈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라면 스포츠고글은 기존 선글라스 기능에 안전성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형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고글의 렌즈는 얇은 투명 플라스틱 판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안경렌즈보다 더 많은 기능이 내재돼 있다"며 "시중에 나온 중국산 저렴한 스포츠고글이라도 자외선 차단은 물론 운동할 때 크게 불편하지 않게 출시됐다. 문제는 시력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스포츠고글을 구입할 때는 렌즈.프레임.안전성을 잘 따져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용품, 과학과 결합한 체계적인 기술개발이 필요
김호 안산공과대학 산업디자인과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유행에 민감한 스포츠고글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유행 트렌드를 파악해 제품의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디자인에 앞서 과학적인 설계와 그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프레임이 동시에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 각종 스포츠와 레저에서 다양한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일반인들의 관심이 비약적으로 증대되는 시점에서 스포츠용품의 연구개발에도 더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스포츠 과학과 결합한 체계적인 기술개발과 합리적인 디자인의 적용방법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jun7564@fneyefocus.com 전시현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이 미국 아웃도어 시장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가산업은 1조400억달러 규모로 이중 아웃도어 산업이 의료.집.교통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아웃도어 산업은 단순한 생산과 소비를 넘어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6세 이상의 절반 가까운 1억4000만명 이상이 1년에 한 번 이상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있다.
조깅.자전거.낚시.하이킹 등이 꾸준히 선호되는 활동이며 최근 어드벤처 레이싱, 트라이애슬론, 스탠드업 패들링 등이 새롭게 부상하는 추세다. 매년 20~30%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아웃도어는 자칭타칭 '국민 아이템'으로 군림하고 있다.
등산복과 평상복의 경계를 허문 '아웃도어 룩'이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
■아웃도어 성장에 힘입어 스포츠고글 인기와 매출 덩달아 급등
이에 안경업계는 "아웃도어 시장의 확대에 따라 가장 먼저 스포츠고글의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상응해 스포츠고글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에 내놓을 스포츠고글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옵티칼 관계자는 "과거에는 스포츠고글이 레포츠용으로 인식돼 얼굴에 고정되는 프레임이나 고글 형태가 주로 출시됐다. 요즘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의 증가와 활동성뿐 아니라 스타일까지 챙기는 소비자들의 늘어나고 있어 이와 더불어 다양한 색채, 프레임과 결합한 패셔너블한 미러 선글라스 제품이 내년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내년 스포츠고글의 트렌드는 여전히 미러렌즈의 강세 속에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한 제품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스포츠고글은 무엇보다 눈 보호의 안전장치가 선행돼야
한편 스포츠고글 디자인에 관해 전문가들은 현재 스포츠용품은 운동력 향상이라는 기능적 측면뿐만 아니라 안전성이나 사용상의 만족감을 향상시키는 심리적 측면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옛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했다. 스포츠고글은 소중한 눈을 보호해 주는 첫번째 안전장치다. 대부분의 스포츠고글은 모든 아웃도어 활동에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그 베이스는 레이싱에 있다.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도 충분히 시야를 확보해야 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시중에 나온 스포츠고글의 디자인은 화려하다. 물론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스포츠고글은 안전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포츠고글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이 여타 제품에 비해 기구적 메커니즘이 복잡하지 않다고 생각해 비교적 설계가 쉽다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신체 일부에 부착돼 안면을 보호함은 물론, 안락한 착용감을 유지하고 공기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등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까다로운 개발 조건은 필수이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스포츠고글, 잘못 고를 경우 시력에 악영향 끼칠 수도
스포츠안경 전문업체 유재호 스포츠비전 대표는 "일상용으로 착용하는 선글라스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가시광선 양을 줄여 눈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목적이라면 스포츠고글은 기존 선글라스 기능에 안전성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형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고글의 렌즈는 얇은 투명 플라스틱 판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안경렌즈보다 더 많은 기능이 내재돼 있다"며 "시중에 나온 중국산 저렴한 스포츠고글이라도 자외선 차단은 물론 운동할 때 크게 불편하지 않게 출시됐다. 문제는 시력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스포츠고글을 구입할 때는 렌즈.프레임.안전성을 잘 따져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용품, 과학과 결합한 체계적인 기술개발이 필요
김호 안산공과대학 산업디자인과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유행에 민감한 스포츠고글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유행 트렌드를 파악해 제품의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디자인에 앞서 과학적인 설계와 그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프레임이 동시에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 각종 스포츠와 레저에서 다양한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일반인들의 관심이 비약적으로 증대되는 시점에서 스포츠용품의 연구개발에도 더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스포츠 과학과 결합한 체계적인 기술개발과 합리적인 디자인의 적용방법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jun7564@fneyefocus.com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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