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탐방 - 사이언스테라



2002년 설립되어 최첨단 안광학 진단기기 기술을 확보하여 자동검안기 및 차트 프로젝터, 프롭터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회사가 있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의 만족을 최선으로 하겠다’라는 신념으로 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사이언스테라 (대표이사 박홍서)가 그 주인공이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 시련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단 한 번의 실패를 통하여 용기를 잃고, 좌절하면서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이 있다. 기업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모든 기업이 쉽게 성공하는 것이 아니듯 사이언스테라 역시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 “처음에는 이 일만큼은 못하겠다고 거절을 했었죠”라며 웃던 박 대표는 오랜 인연이자 현재 제품의 영업을 맡고 있는 (주)암펠로스엔터프라이즈 회장의 권유로 사이언스테라의 대표 이사가 되었다.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던 ‘사이언스테라’의 모태인 ‘사이언스’는 박 대표를 영입 후 서울 가산동으로 사옥을 옮기고 회사명을 바꿨고 올 초부터는 새로운 영업 방식을 도입했다. 영업인원을 확보하고, 남미와 유럽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사이언스테라는 세계 각 지역에 교육을 받은 5명의 판촉인원을 두고 활발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이러한 단기적인 성공에 만족할 뿐만이 아니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과 사후관리에도 촉각을 세웠다. “출하 전 24시간 로딩과정을 거쳐 불량률을 낮추고, 수리 역시 1주일 안에 가능할 수 있도록 각 대리점에 교육을 따로 하고 있다”라고 박 대표는 밝혔다.



박 대표는 연구 투자비를 늘리고, 국내유수의 대학과 함께 협력연구 및 제품 테스트를 통해 임상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제품과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른 기술진 역시 보강을 하여 ‘어느 유수의 브랜드와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결과는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심플하고 포터블한 디자인과 높은 성능이 강점인 안광학 진단기기를 선보여 올해 수출 250만불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속담이 있다. 모두 알고 있듯 기초가 튼튼하면 이룬 일들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안광학 기기를 생산하고 있는 사이언스테라 역시 마찮가지다. 영업에서부터 기술개발, 품질관리, 사후관리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쓰고 기초를 다져나가며 탑을 한층 한층 쌓아 올리고 있다. “고객 의견의 수용은 물론 급격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박 홍서 대표. 그리고 60여명의 직원들이 ‘사이언스테라’라는 하나의 튼튼한 탑을 쌓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paperstory@fneyefocus.com/문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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