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최종)



■세이코 옵티칼 프로덕츠 지난 11월 한국지사 설립

일본 세이코그룹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산하에 많은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안경렌즈와 프레임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부가 세이코 옵티칼 프로덕츠(seiko optical products)다.

한국세이코옵티칼은 세이코 옵티칼 프로덕츠의 한국 지사로 지난 11월 2일 한국시장에 사업을 정식으로 론칭했다.

그간 세이코 제품은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면서 제품의 우수성이 시장에 충분이 전달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또한 안경사와 소비자들에게는 클레임이 적은 제품이지만 높은 가격과 납기 등의 문제로 판매를 확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지만 한국세이코옵티칼이 정식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하면서 공급가격과 소비자가격 인하를 단행, 향후 안경사들이 우수한 성능의 세이코 제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추천할 수 있게 됐다.

납기 또한 기존에는 10일 정도가 소요됐으나 현재는 5~7일 안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존보다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졌다.

교육의 경우에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정확한 제품 정보 전달과 판매 차별화 방안을 알려나갈 예정이며 소비자에게 세이코 제품을 판매하는데 효과적인 툴을 개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정밀광학 적용된 하이-엔드 안경렌즈

세이코하면 '시계'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1881년 설립된 세이코는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정밀함을 인정받아 공식 타임키퍼가 됐고 이후 세계대회의 공식 스폰서 및 공식 타이머로 참가해 왔다. 이러한 세이코의 프리시젼 테크놀로지(precision technology) 중 '정밀광학'이 그대로 안경렌즈 생산에도 적용돼 하이-엔드(high-end) 안경렌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세이코는 기술력에서 세계 최초를 지향하는데 안경렌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세계 최초 비구면 누진렌즈-내면 누진렌즈-양면비구면 렌즈' 등 안경렌즈 역사에 획기적인 선을 그었다. 또한 '커리더 시프팅 펑션 디자인(corridor shifting function design)' '존 디자인(zone design)' '크로스 서페이스 디자인(cross surface design)' 등 독자적인 설계기술이 계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코팅-설계 우수성 등 하이 퀄리티 강세

세이코 제품은 '하이 퀄리티'가 강점이다. 세이코렌즈의 제품군을 보면 싱글비전(sv)의 경우 구면, 비구면, 양면비구면, 맞춤형 양면비구면, 하이커브 렌즈로 구성돼있다. 누진렌즈(pal) 대부분의 제품은 '내면 누진+내면 비구면' 설계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포진돼 있으며 트랜지션스(transitions) 변색 누진렌즈와 피로감소 누진렌즈 ev가 있다.

세이코옵티칼측은 내면 누진렌즈의 경우 동일한 설계가 아니냐고 문의하는 경우가 있으나 세이코의 강점인 '내면 비구면과 내면 누진설계'를 베이스로 그 위에 다양한 설계 기술이 추가적으로 적용돼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론칭과 동시에 실내전용 기능성 제품인 인도어 pc, md, ld를 출시해 제품 라인을 확대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획기적인 누진렌즈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임을 전했다.

이중 주력제품을 꼽자면 싱글비전에서는 양면 비구면 렌즈를 포함한 비구면 렌즈 시리즈로 세이코의 첨단 비구면 기술이 적용돼 기존의 구면렌즈 사용자들이 비구면 렌즈로 전환 시 느꼈던 부적응을 개선해 쉽게 적응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프리미엄급 누진렌즈인 nv는 '내면 비구면+내면 누진설계'를 기본으로 3d 스펙터클(spectacle) 가상현실 시스템을 도입해 안경착용 후 시선의 이동에 따른 왜곡과 흔들림, 흐림 현상을 시뮬레이션해 설계에 추가 적용함으로써 누진렌즈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사업 전개 후 한 달이 지나지 않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이코옵티칼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의 하이 퀄리티 제품이라 하면 코팅과 디자인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세이코렌즈는 비구면 설계와 내면 누진렌즈 설계의 리더로서 그 우수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됐다는 입장"임을 밝혔다. 덧붙여 그는 "이미 판매해본 안경사들을 통해 제품의 그 우수성이 입증됐으며 안경사들의 많은 걱정은 판매하면서 발생하는 소비자 클레임인데 세이코의 경우에는 소비자 클레임이 극히 낮아 코팅, 디자인 부문에 있어서는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안경원과 동반성장

'신뢰'는 제조사와 안경원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제품, 서비스에 대한 신뢰는 물론이고 파트너십의 안경원이 함께 한다면 제조사-안경원 모두가 동반성장 할 것이라 생각된다. 우선 파트너십 안경원의 확대를 목표로 이달부터 신규 거래점을 위한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한국 안경시장의 어려움 속에서 안경원에게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안경원의 경영환경 개선은 물론 소비자만족도 향상을 통한 안경원의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세이코 제품을 취급하고자 하는 많은 관심과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안경원과 함께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02)362-8226

bluebihong@fneyefocus.com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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