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1월부터 여행가방과 선글라스 등 명품 소비재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추기로 함에 따라 한국 유통업계에 적잖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내수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수입관세율이 비교적 높고 내국인 수요가 많은 여행가방과 의류.패션용품, 스카프, 담요, 진공보온병, 선글라스 등의 수입 관세를 잠정적으로 절반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 들어오는 모직·면직류 의류의 수입관세가 모두 기존의 16%에서 8%로 떨어지고 여행가방, 핸드백 등 가방류에도 기존 20%의 절반인 10%의 수입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산 분유에 대한 불신으로 중국 내 수요가 큰 수입 분유 일부 품목에 한해 수입관세를 기존의 20%에서 4분의 1 수준인 5%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가공식품의 관세도 기존의 15%에서 5%로 인하되며 카메라 부품에 붙는 수입 관세도 15%에서 3%로 낮아질 예정이다.
이에 수입유통 업계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외국산 명품과 일상용품을 보다 값싸게 제공함으로써 내수시장을 진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또 중국 재정부도 "이번 조치는 중국 내 수요를 진작시키고 중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세율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5월에도 구두 등 피혁제품과 양복·모피 등 일부 의류, 스킨케어 화장품, 기저귀 등에 대해 수입 관세를 절반 인하한 바 있다.
황화 중국 중앙재경대학 세무학원 교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인기 있는 외국산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어 호재"라며 "전자상거래 업체 입장에서도 이번 조치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관세가 인하된 품목은 한국 등 해외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들로 한국 면세점의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유명무실하게 적용되는 현행 1인당 5000위안, 90만5000위안의 여행자 면세한도를 올리는 대신 이를 입국 시 엄격하게 적용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또 중국 내 공항 및 항만에 면세점을 확대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인은 세계 명품시장의 가장 큰손으로 중국 제품의 품질 및 안전 문제로 인해 외국산 제품 구매 열기는 전자제품과 식품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외국산 분유와 기저귀, 전기밥솥 등은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조치는 또 중국의 급격한 수입 하락세를 막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중국의 11월 수입은 전년보다 11.9%나 감소해 수출 하락폭인 5.0%보다 훨씬 컸다"고 전했다. 전시현 기자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내수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수입관세율이 비교적 높고 내국인 수요가 많은 여행가방과 의류.패션용품, 스카프, 담요, 진공보온병, 선글라스 등의 수입 관세를 잠정적으로 절반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 들어오는 모직·면직류 의류의 수입관세가 모두 기존의 16%에서 8%로 떨어지고 여행가방, 핸드백 등 가방류에도 기존 20%의 절반인 10%의 수입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산 분유에 대한 불신으로 중국 내 수요가 큰 수입 분유 일부 품목에 한해 수입관세를 기존의 20%에서 4분의 1 수준인 5%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가공식품의 관세도 기존의 15%에서 5%로 인하되며 카메라 부품에 붙는 수입 관세도 15%에서 3%로 낮아질 예정이다.
이에 수입유통 업계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외국산 명품과 일상용품을 보다 값싸게 제공함으로써 내수시장을 진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또 중국 재정부도 "이번 조치는 중국 내 수요를 진작시키고 중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세율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5월에도 구두 등 피혁제품과 양복·모피 등 일부 의류, 스킨케어 화장품, 기저귀 등에 대해 수입 관세를 절반 인하한 바 있다.
황화 중국 중앙재경대학 세무학원 교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인기 있는 외국산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어 호재"라며 "전자상거래 업체 입장에서도 이번 조치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관세가 인하된 품목은 한국 등 해외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들로 한국 면세점의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유명무실하게 적용되는 현행 1인당 5000위안, 90만5000위안의 여행자 면세한도를 올리는 대신 이를 입국 시 엄격하게 적용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또 중국 내 공항 및 항만에 면세점을 확대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인은 세계 명품시장의 가장 큰손으로 중국 제품의 품질 및 안전 문제로 인해 외국산 제품 구매 열기는 전자제품과 식품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외국산 분유와 기저귀, 전기밥솥 등은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조치는 또 중국의 급격한 수입 하락세를 막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중국의 11월 수입은 전년보다 11.9%나 감소해 수출 하락폭인 5.0%보다 훨씬 컸다"고 전했다. 전시현 기자
전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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