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 대치동 소모옵티칼 본사에서 만난 이승우 교육팀 차장(사진)은 "새해엔 본사에 마련된 스페셜 트레이닝 센터에서 15명의 소수정예로 실습·실무 위주의 교육을 펼쳐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스페셜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크게 예비안경사 대상으로 1~2월의 '2016 안경업계와 프로 안경사 마인드 육성 및 세일즈 기법'과 3월부터 12월까지 안경사 대상으로 열리는 정기세미나로 구분된다.
1~2월에는 안경업계 주요 트렌드, 안경업계 현황과 전문직, 선진국의 렌즈 세일즈 기법과 고객 응대 기법, 기타 업종 협업 교육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정기교육은 닥터소모, 로덴스톡, 맥스트리머, 대전 세미나로 구성된다.
이승우 차장은 "마케팅 내에 있던 교육팀이 독립해 규모를 키워 스페셜 트레이닝 센터를 개설하게 됐다"며 "안경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즉 세일즈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엄선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안경사 경력별로 교육이 필요하나 자사의 제품을 모르는 상태에서 교육을 진행하게 되면 효과는 미비하기 때문에 안경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냐에 중점을 둬 실무, 현장, 세일즈 중심의 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시 말해 안경원에서는 학력이 아닌 실력, 실무에 따라 고객만족도, 매출에 변화가 있기 때문에 안경원의 상황, 안경원 오너의 철학에 맞게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소모옵티칼에서 진행되는 교육의 장점은 실제 안경원에서의 근무 경험이 있는 안경사 출신이 강의를 한다는 점이다. 현장 경험으로 인해 안경원을 잘 알기에 안경사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실습의 중●요성이 간과되지 않고 교육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인원도 15명으로 제한했다.
또 실무에 사용됐던 실습 물품을 교육 참여 각 안경사에게 기념품으로 지급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기교육에서는 닥터소모, 로덴스톡, 맥스트리머 세 가지 브랜드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부분에서 이 차장은 일방적인 제품 성능 주입 방식이 아닌 내방고객의 문진 결과 필요한 렌즈에 대한 처방으로 제품을 소개해 발상의 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즉 교육을 통해 안경사들은 내방고객에게 정확한 제품을 처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교육 시 트라이얼 세트를 적극 활용한다는 예정이다.
무엇보다 소모옵티칼의 교육이 실무중심일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교육 담당자들이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안경사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로덴스톡의 경우 매년 상·하반기 2회씩 해외 로덴스톡 본사에서 이뤄지는 교육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차장은 "브랜드의 철학을 배워야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성도 알 수 있으며 로덴스톡, 닥터소모 모두 안경렌즈가 눈앞에 놓여있는 상태를 고려하는 점이 동일하다"며 "안경렌즈가 눈앞에 어떻게 놓여있느냐에 따라 안경 디자인에 영향을 미친다는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철학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실습이 중요하며 때문에 이론 강의 후 반드시 실습으로 이어져 실습에 참여한 안경사는 각자가 처방한 렌즈를 증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직접 착용해야 고객에게 자신있게 처방, 추천할 수 있다'는 점을 원칙으로 삼고 안경사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펼쳐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그는 교육에 참여하는 안경사들이 단순히 듣는 것에서 나아가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한 부분은 반드시 해소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일방적인 교육은 정확하게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에 참석한 각각의 안경사가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