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원장 소통·상생·협력, 자체브랜드
PB 상품 강화, 스타마케팅 전격 본격화

프랜차이즈(최종)
안경 프랜차이즈는 철저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안경 프랜차이즈의 성공 요인으로 업계 전문가는 "각 본사마다 색깔 있는 마케팅을 진행해왔으며 가맹점 관리를 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의 흐름에 맞게 마케팅 전략을 세웠기 때문에 경기가 불황임에도 매출이 증대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케팅 방법이 TV 광고, 신문 광고뿐이던 시대가 종지부를 찍고 온라인 마케팅이 광고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오늘날,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양한 마케팅 방법들이 홍수와 같이 쏟아지며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2016년은 각 안경 프랜차이즈가 어떠한 방식으로 마케팅 전략을 꾀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전략적인 마케팅, 선택과 집중

다양한 마케팅 채널이 나오고 있음에도 재정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비용과 인력이 부족하기에 마케팅 진행 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마케팅이 바로 홍보 교육이다

프랜차이즈 안경매니저 홍재영 이사는 "2016년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때다. 본사와 가맹점의 인지도를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제시하며 서비스 제공에 힘써야 한다. 또 본사 차원에서 각 가맹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에 온 힘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육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신입 안경사에게는 고객 판매 서비스 교육, 제품 교육 강화, 경력 안경사에게는 다양한 제품 교육과 업체 방문을 통한 현장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입과 경력 안경사 모두 블로그 홍보 교육도 할 계획이다. 홍재영 이사는 "블로그 홍보 교육은 각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며 블로그 검색엔진 노출로 인한 저비용 고효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맹점 원장, 소통·상생·협력

하우스 브랜드 아이젠트리는 2016년 역시 가맹점과 동반성장을 일굴 계획이다. 아이젠트리는 다양한 프로모션 일정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국 가맹점 원장과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용덕 대표는 지난 2015년 송년회에서 2016년 사업 비전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마 대표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를 제시하고 서비스 제공에 힘쓰는 것은 물론 각 본사와 가맹점이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며 협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사는 마케팅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다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그는 2016년도에도 안경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새롭게 근무하게 되는 안경사들은 경력에 따라 1년에 84시간, 68시간의 교육을 통해 스스로 전문가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본사와 가맹점 간의 합리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본사의 마케팅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다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아이젠트리는 공정한 표준 가맹 계약서를 계속 작성할 예정이다. 한편 모 대표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체브랜드 PB 상품 강화

자체 브랜드 제품인 일명 PB(Private brand products) 상품은 특정 브랜드 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저렴한 게 장점이다. 장기적인 내수 불경기의 영향으로 인해 PB 제품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졌으며 상품 자체도 메이저 브랜드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입소문이 나 점차 그 영역이 확대돼 가고 있다.

미용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 렌즈타운은 2016년 역시 전국 가맹점 원장들이 그동안 개발했던 렌즈 판매 프로그램인 '렌즈 판매촉진, 특허받은 모바일 렌즈 피팅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쉽고 빠르게 렌즈를 구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렌즈타운은 PB 제품을 중심으로 연예인 홍보는 물론 파워 블로거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도 꾸준히 마케팅할 계획이다. 또 세련되고 체계화된 인테리어와 고객 맞춤형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2016년 역시 전략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피엘 인터내셔널 김윤선 이사는 "고객이 선호하는 PB 상품을 더욱 강화하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매장 분위기도 바꿀 예정이다. 특히 고객과의 친밀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브랜드 친밀감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가맹점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스타마케팅 전격 본격화 진행

스타마케팅은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영화.방송 등의 대중스타를 내세워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마케팅 전략이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는 대중문화에 한정하지 않고, 성악가.지휘자.화가 등 분야에 상관없이 한 국가 혹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인기 스타를 내세워 펼치는 마케팅도 스타마케팅이다. 이런 점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특정 회사의 제품을 노출시켜 광고효과를 노리는 간접광고 형태인 PPL(products in placement) 광고와는 구분된다.

스포츠.영화산업이 발달한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는 마케팅 기법으로, 예를 들어 미국의 프로골프 대회인 PGA에서는 출전 선수들이 저마다 스폰서를 맡고 있는 기업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나 신발 등을 착용하고 경기를 한다.

안경 프랜차이즈 안경 본데이는 "안경 본데이는 2016년은 특별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석권해 가맹점 이익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한국 문화예술에서 브랜드 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은 독보적인 잠재적 브랜드 가치와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연예인 등으로 이뤄진 130여명을 동원한 스타마케팅으로 언론광고 및 방송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경 본데이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 가맹점 원장들에게 모든 브랜드 상호에 대해 가맹비와 관리비 등을 일절 받지 않을 계획이다. 가맹점들의 보다 나은 수익을 위해 원가절감을 통한 매출 증대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봉사로 마음 전달

다비치안경체인은 2016년을 재도약의 해로 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자본금이 부족한 안경사에게 회사 차원에서 임대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비치안경체인 관계자는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안경사에게 매장 운영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비치안경은 고객들의 눈 건강을 생각하며 높은 신뢰를 쌓아오고 있으며 보청기 분야에도 새롭게 진출해 귀 건강 지킴이로서 해야 할 역할도 차근차근 수행하고 있다. 다비치 관계자는 안경 프랜차이즈로서 우수한 매뉴얼을 갖춘 만큼 이를 보청기에 적용해 난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던 많은 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사하고자 현재까지 33개 매장에 청력 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풍성한 이벤트, 고객의 큰 호응 만족도

렌즈미 관계자는 "지난해 여러 가지 성과를 이뤄낸 한 해였다. 가맹점 체인 수가 100개를 돌파했으며 렌즈미 OEM팩 렌즈 루이샤인 시리즈 출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병렌즈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골드세븐 시리즈와 바바라 시리즈가 확고한 렌즈미 대표 병렌즈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한해였다"고 전했다. 렌즈미는 2016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큰 호응과 만족도를 얻을 계획이다. 렌즈미는 2016년 1월부터 가맹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빠른 속도로 성장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2016년에는 160호점의 체인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un7564@fneyefocus.com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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