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인 대부분의 제품들은 다리에프앤에스에서 직접 디자인했다. 아가타는 손쉽게 착용할 수 있는 가격대와 디자인으로 메탈, 콤비 위주 제품들이 출시됐다. 끌로에는 소녀 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해 메탈의 곡선을 사용했고 투명한 시트나 연한 렌즈를 사용했다. 에트로는 볼드한 아세테이트 테나 메탈, 솔텍스 등 가볍게 착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로에베는 브랜드 디렉터가 바뀌며 세계 콘셉트가 미니멀하고 기하학적으로 바뀌었다. 선글라스 역시 이 콘셉트를 따라가면서 얇고 가볍게 디자인했다. 쟈딕앤볼테르는 시트와 렌즈 컬러를 보다 다양하게 사용했으며 앵글로마니아는 핑크나 화이트 컬러 등 밝은 느낌의 제품을, 비비안웨스트우드는 독특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려 노력했다.
―올해 선글라스 트렌드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콤비테가 유행했다. 트렌드가 한 번에 급변하지 않는 만큼 콤비테에서 메탈로 넘어가는 중간 느낌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조금 앞서가는 사람들은 메탈테로 선호도가 완전히 넘어갈 것이다. 시트 컬러는 투명한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였다면 올해는 투명한 컬러 테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안구 모양은 선글라스 역시 도수테와 마찬가지로 원형 안구를 찾을 것 같다. 기존에는 무난한 형태를 원했다면 올해는 원형 메탈테에 대한 선호도가 선글라스로 옮겨 올 것이다.
―올해 마케팅 방향은.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다. 에트로의 경우 제품 타깃인 40~50대에 어필하기 위해 그 연령대의 배우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활용할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출시한 나이키 역시 다양한 스타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브랜드별로 화보 등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