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눈높이에 맞춰 상세한 설명 수반돼야
정확한 문진-상담 있었다면 큰 문제 없어

김성훈 최종
【 광주=이지연기자】 "호야렌즈 다이나믹 시리즈가 출시된 지 몇 달 안됐지만 부담 없는 가격과 그간 누진렌즈의 부적응으로 알려진 울렁임을 최소화해 처방받은 고객의 클레임이 현저히 적응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지난해 12월 전라도 광주시 안경박사 운암점 김성훈(사진) 점장은 이처럼 말하며 호야렌즈의 다이나믹 시리즈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호야럭스 다이나믹 시리즈는 최근 노안 고객의 시각적 요구사항을 렌즈 설계에 정확히 반영해 한층 자연스럽고 편안한 시야를 실현시킨 것이 강점이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 호야에 축적된 주문 데이터 분석은 물론 실제와 거의 동일한 시야와 착용감을 평가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로 멀티평가를 채택, 주변부 시야의 쾌적함을 실현하고 왜곡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 점장은 "다이나믹 시리즈는 기존 프리미엄 급의 제품 사양에 견주어 볼 때 뒤처지지 않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어필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고객이 누진렌즈 착용 후 느끼는 울렁임 부분에 있어 내면 프리폼 가공을 적용해 시선 이동이 용이하고 원-근용 시야 확보가 넓어 고객의 불편함을 현저히 줄였다"며 "개개인의 차이가 있지만 아주 예민한 고객이 아니라면 적응 기간이 단축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운암점은 기존 누진렌즈 착용자들을 다이나믹 시리즈로 전환 판매한 사례가 눈에 띄는데 제품 출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략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전환 판매가 있기까지에는 눈 전문가인 안경사의 전문적인 상담이 큰 역할을 차지했다. 누진렌즈 처방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기존 착용자들이 경험했던 부적응으로 인해 생긴 부정적인 생각을 변화시키는 부분이었다고 한다. 이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가장 노력했던 부분은 정확한 눈 검사, 상담이었다.

또 부적응 경험자와 마찬가지로 주변에서 누진렌즈 착용에 대해 불편한 경험을 전해들은 신규 착용자의 선입견을 깨는 것 역시 조심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라고 김 점장은 회고했다.

다시말해 클레임 적은 누진렌즈 처방을 위해서는 각각의 고객 눈높이에 맞춰 상세한 설명이 수반돼야 한다는 결론이다. 정확한 문진, 상담이 있었다면 90% 이상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신규고객의 경우라면 처음 접하는 기능성렌즈인 누진렌즈의 값비싼 가격대가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실례로 이러한 고객에게 다이나믹 시리즈를 추천해 긍정적인 평을 얻은바 있다.

앞서 말한 상담에 있어서는 고객의 우려를 해소시켜 처방하는 점이 가장 중요하며, 구두설명뿐만 아니라 '트루뷰'라는 컨설팅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안경박사 운암점은 누진렌즈 처방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이는 각 안경사가 각자의 노하우 개발은 물론 각 제조사의 제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춤 처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안경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김 점장은 강조한다.

한편 안경박사 운암점을 방문하는 고객은 10~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며 20여 년간 한곳에서 영업하고 있는 만큼 단골고객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단골고객의 힘으로 불경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으며 내방고객들은 근무 안경사들의 친절도, 사후처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김 점장은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지속되는 불경기를 극복하길 바라며, 안경업계의 질서가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즉 '가격경쟁' 은 제살 깎아먹는 행위는 자제하길 바라며 안경사의 권익 향상에 힘쓰기를 당부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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