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박사 마들점

부설연구소 운영 자체개발 검안법으로 차별화
안경원 존립 위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필요






김기상 원장을 주축으로 8명의 안경사가 근무하고 있는 안경박사 마들점(원장 김기상).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단골고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지난 4일 매장을 방문, 고객들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노하우를 김기상 원장을 통해 들어보았다.




“요즘 안경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실질적인 차별화가 절실합니다. 저희 매장은 타 안경원과 달리 부설연구소를 같이 운영하며 한국인에 맞는 시력표를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김 원장은 차별화 전략으로 ‘검안연구’를 들었다. 현재 자체개발한 시력표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검안, 관심있는 이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년전 연구소를 개설한 이후 더욱더 적극적으로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기상 원장은 “시력표를 개발 그간 임상결과를 통해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식의 검안법을 형성한 것이 우리매장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쟁력 있는 차별화를 갖추기 위해 안경사들이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교육에 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1997년 안경박사 창업멤버 12명 중 한명으로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 앞을 내다보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안경박사를 ‘안경소매업을 하던 사람들이 안경시장을 지키기 위해 만든 체인’으로 소개, 설립취지를 지금까지 잘 지켜오고 있다.

현재 과포화된 안경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상품개발과 미래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례로 마들점은 좋은 위치의 상권은 아니나 고객층이 인근의 아파트 주민인 만큼 이들을 섭렵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 고객층은 부모의 지도와 관심을 받는 중학생과 그 부모. 이들을 이끈 것은 2년전 시기능훈련의 영향이 컸다고 전한다.





김 원장은 “안경을 맞추러 온 아이의 눈을 진단, 시기능훈련을 통해 사시를 예방한 성공적인 케이스가 있어 이 고객은 물론 주위사람까지 우리 매장을 방문케 하는 신뢰도 높은 매장이 됐다”며 “영업에 있어 ‘구전마케팅’의 도 특히 중요하다”고 회고했다.

특히 “시장은 내가 주도해야 한다. 눈앞에 보이는 이득에 급급한다면 새로운 시장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이 내 원칙”이라고 자신했다.

그의 연구소 한 벽면에는 ‘네 스스로 어리석음을 알아라’는 뜻의 글귀가 걸려있다. 이는 겸손하기 위해 기다리고 견디고 참으라는 생전의 아버님 말씀이라고 했다.

김 원장의 좌우명이 된 이 말처럼 그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남보다 앞서나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명함에 새겨져있는 opto designer를 보듯 알 수 있듯이 앞으로 거듭 발전하는 김원장과 그와 같은 생각을 하는 도전적인 안경사들이 잇따라 안경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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