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국산하우스 브랜드의 전성시대다. 제3회 서울 토탈 아이웨어 프로젝트에서도 국산하우스 브랜드들의 약진은 이어졌다.
국내를 대표하는 하우스 브랜드들이 참가했는데 각자의 개성을 살린 엣지있는 디자인으로 안경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바로 코르크 소재를 이용한 아이웨어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오트리'다.
민우근 대표(사진)를 step 현장에서 만나 step의 준비에서부터 올해의 계획까지 물어봤다.
―step은 어떻게 나오게 됐으며,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step은 작년부터 꼭 나오고 싶은 아이웨어 쇼였다. 특히 국산하우스 업체에게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정말 좋은 행사다. 이번 아이웨어쇼 준비를 위해 기존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코르크 소재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코르크 템플에 수 백번의 실험을 통해 방수코팅 처리를 완벽히 해냈다. 이젠 어느 때보다 자신이 있다. 특히 올해는 분기별로 도수테만 20모델 가량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템플은 코르크 소재로 가지만 림부분은 아세테이트·티타늄·솔텍스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이 계속 나올 예정이고 step에서도 일부 선보이는 중이다.
―브랜드 마케팅에 있어 올해 계획이 있다면.
▲코르크 소재는 단열.방음.절연.탄력성이 뛰어나다. 또 미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도 좋은 소재다. 코르크 하면 오트리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업체들이 스타마케팅에 대부분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스타마케팅만 전개한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오트리는 이윤이 남는데로 품질향상에 꾸준히 재투자를 하고 있다. 소재의 특성을 살린 우리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신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또 올해 늦으면 내년엔 새로운 소재를 통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트리만의 특화된 경쟁력이 있다면.
▲많은 업체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 역시 회사 살림이 넉넉한 편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마케팅 비용 지출이 녹록치가 않다. 또한 아직 오트리를 모르는 안경사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 악조건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처음 우리가 목표했던 방향으로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아직도 해외에 나가보면 한국 제품은 저렴하고 품질은 중국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많다. 우리는 내수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적극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오트리라는 브랜드가 품질면에서는 세계 어느곳에 내놔도 뒤쳐지지 않는 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전 직원들이 정직하고 성실히 일하고 있다. 마케팅에만 치우쳐 품질개선에는 등한시 하는 기업이 아닌 품질만큼은 신뢰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양질의 코르크 안경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전 직원 모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오트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