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국형 체인점 지향
혁신적 인테리어 통해 지역 랜드마크화 할 것
연예인 마케팅도 강화
지난 15~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국제 안경광학 대전(이하 광학대전)'에는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안경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일부 브랜드는 눈에 띄는 부스 디자인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는데, 레드불 아이웨어를 국내에 유통하는 ㈜로라옵틱스 역시 레드불 로고를 형상화한 독특한 부스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선보인다는 김재훈 ㈜로라옵틱스 대표이사(사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로라옵틱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로라옵틱스는 아이웨어 브랜드 레드불(Red Bull)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에 론칭해 작년 6월 첫 물량이 오스트리아에서 입고되면서 안경원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에 신제품이 재 입고되면서 제품 종류가 더 많아졌다. 약 1000개의 아시안 핏(Asian Fit)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를 통해 스타일이나 디자인 의뢰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레드불 아이웨어는 어떤 제품을 선보이고 있나.
▲레드불은 오스트리아에 법인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 회사다. 이 회사에서 5년 전에 아이웨어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로 안경, 선글라스, XNL렌즈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고글도 출시한다. 특히 XNL 렌즈는 스위스 현지에서 생산되며 내면 코팅과 절대 깨지지 않는 렌즈로 최고의 퀄리티를 지향하고 있다. 레드불 아이웨어는 이미 유럽에서 2011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전 제품은 오스트리아에서 제작되고 있다. 최고급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스테인리스를 주 프레임으로 카본, XMP등 고급 재질로 제작되고 있다. 데일리로 활용 가능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지만 주 제품은 스포츠 선글라스다.
―이번 광학대전에서 선보인 부스가 독특하다. 어떤 콘셉트인가.
▲올해부터 레드불 아이웨어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그래서 안경사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아직 레드불에도 아이웨어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안경사들이 많은데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소가 서로 부딪히는 모습을 담은 로고를 부각시켰다. 이 로고는 아이웨어를 모르더라도 많은 사람이 알고 있기 때문에 친숙하게 다가오는 안경사들이 많았다.
―올해부터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들었다. 전략이 있다면.
▲우리는 선진국형 체인점을 지향한다. 폐쇄적인 운영 방식이 아니라 본사만의 노하우로 재고 관리나 진열장, 인테리어에 신경 쓰고 연예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집중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광학대전에서 선보인 부스와 같이 독특하고 혁신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지역 랜드마크화를 시켜 보고 싶다. 윈도우에 TV 진열을 통해 송출되는 레드불 동영상으로 안경원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전략도 사용한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점은 '가격 정찰제' 부분이다. 최근 명품 브랜드가 가격 할인을 시작하면서 브랜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가격 정찰제를 통해 어디서 구매하든 동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적어도 구입처마다 가격이 달라 소비자들이 불만을 가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이번 광학대전에 참가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이번 광학대전이 5년 만에 열렸다. 5년 전에도 참관했었는데 그 때는 사람이 많아 활기찬 느낌이었다. 이번에도 전시회에 온 안경사들은 많았지만 정작 부스는 조금 한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업체 관계자들 역시 이러한 부분을 아쉽게 생각하는 듯 했다. 특히 전시장과 교육장 간 동선이나 거리 문제가 있어 교육만 받고 돌아가는 안경사도 많은 느낌이었다. 안경사들은 신제품을 한 자리에서 구경하고 업체 역시 다양한 제품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더 많은 안경사들이 참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더욱 좋은 광학대전이 되리라 믿는다.
hyunjii@fneyefocus.com 노현지 기자
노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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