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일상화 된 요즘 답답해진 피부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눈 밑을 봤는데 마치 좁쌀 여드름처럼 오돌토돌한 것이 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기 싫다고 이것을 함부로 짜면 큰일 날 수 있다.
눈 밑이나 뺨 주변에 좁쌀 여드름 같은 것이 오돌토돌 나는 것을 비립종이라고 하는데 비립종은 1~2mm 크기의 양성 종양으로 각질이나 피지, 노폐물 등이 뭉쳐 생기는 것을 말한다.
비립종은 세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여드름과는 다르지만, 겉보기에는 여드름과 비슷해서 여드름인 줄 알고 짜는 사람이 있는데 함부로 짜면 세균 감염이 일어나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비립종은 원인에 따라 자연적으로 생기는 '원발성 비립종'과 물집과 상처, 화상 등 외상으로 손상된 피부에 발생하는 '속발성 비립종'으로 나뉜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립종은 원발성 비립종, 어떠한 질병 후에 생기는 비립종은 속발성 비립종이라 일컫는다.
그렇다면 비립종은 왜 나는 것일까? 비립종은 피부 손상에 따른 잔류 낭종으로 모낭, 땀샘에서 기원하며 물집 질환 이후, 피부 박피술, 화상 등 외상 후, 만성적 스테로이드 도포로 인한 피부위축부 등에서 발생하는데 주로 눈 밑에 흔하게 나곤 한다.
눈 밑 비립종은 염증이나 통증도 없어서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건강에는 지장이 없지만 신경쓰인다고 손으로 짜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제거하고 싶다면 안과나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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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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