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인공눈물은 재사용하지 말아야
현대인은 PC와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높아 안구건조증에 시달린다. 게다가 더운 여름철은 에어컨을 사용하는 실내에 많이 머물러서 더욱 안구가 건조해지기 쉽다.
따라서 인공눈물과 안약 등 점안제를 사용할 일도 많아지는데,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눈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으로 인공눈물을 올바르게 넣는 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은 어떤 게 있을까?
인공눈물은 수분으로 구성돼 있음으로 자주자주 사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해당하지만 장시간 쓸 수 있는 인공눈물은 세균 번식의 억제를 막기 위해 극소량의 방부제를 첨가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쓸 수 있는 인공눈물의 방부제로는 항균작용이 뛰어난 벤잘코니움이라는 성분을 사용하는데 이 성분은 독성이 높아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각막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심하면 각막염에 걸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시간 쓸 수 있는 인공눈물은 방부제 인공눈물보다 일회용 인공눈물을 하루 안에 사용하도록 하자.
만약 장시간 쓸 수 있는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할 경우 하루에 4번 이상 점안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실제 눈물 성분과 가장 유사하며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작은 용기에 소량씩 담겨 있어서 방부제가 없다.
대신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하면 바로 사용해야 한다. 만약 하루 안에 다 쓰지 못했다고 뚜껑을 닫아두면 24시간 안에는 재사용이 가능지만 그 이상 넘어가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일회용 인공눈물도 유통기한이 있음으로 사용 전 기한을 꼭 확인해야 하며 액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해진 경우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이 인공눈물을 넣을 때,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눈동자에 투입구가 닿을 듯이 넣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인공눈물을 넣으면 용기의 끝이 눈에 닿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투입구가 눈에 닿는 것은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된다.
올바르게 인공눈물을 넣으려면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살짝 떨어뜨려야 한다. 절대 눈동자에 넣으면 안 된다.
또 인공눈물을 넣을 때 3~4방울씩 넣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너무 많은 양은 흘러내려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한 방울씩만 넣는 게 좋다.
그리고 인공눈물 외 다른 안약을 사용하고 있을 때는 최소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하며, 투여 후에는 깜박이지 말고 30초간 눈을 감고 있는 게 흡수에 도움이 된다.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보관할 때는 변질이나 변색이 쉬우므로 서늘한 곳에 용기의 뚜껑을 꼭 닫아 보관한다.
그리고 인공눈물을 넣기 전 손과 눈 주위를 깨끗하게 한 후 넣어야 한다. 인공눈물을 넣은 후에는 눈을 감고 30초~1분 기다려야 한다.
또 요즘은 렌즈 끼는 사람이 많아 렌즈를 낀 채 인공눈물이나 다른 안약을 넣는 사람이 많은데 렌즈를 낀 상태에서 안약을 넣는 것은 오히려 결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되도록 렌즈를 빼고 넣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