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자기기의 발달로 시력 저하 연령이 낮아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우려가 크다. 실제로 국내 10~14세 어린이 23%가 근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은 만7~8세가 되면 시력발달이 끝나는데 이 시기에 관리를 잘해야 나쁜 시력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 일이 없다. 이 나이 때 근시, 난시, 원시 등 굴절이상이나 사시, 눈꺼풀 이상 등 시력 문제가 발생하면 좋은 시력을 갖기 힘들다.
근시는 굴절에 이상이 생겨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것으로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뚜렷하게 볼 수 없는 질환이다. 근시는 대개 성장기 때 키가 자라고 안구가 길어지면서 함께 진행하는 경향을 보이며 어릴 때 시력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근시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만약 성장기 어린이에게 근시가 생겼다면 안경으로 교정을 할 수 있지만 안경이 불편해서 벗고 싶거나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른 아이들은 드림 렌즈에 눈길을 주고 있다.
드림 렌즈는 잠을 자는 동안 특수 하드 렌즈를 착용해 각막의 형태를 변화 시켜 시력을 교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는 동안 렌즈가 각막의 가운데를 눌러서 근시를 교정해주는 것으로, 수면 동안 각막을 편평하게 하여 당장에는 근시를 교정하고 장기적으로는 근시의 진행 속도를 억제하게 해주는 것이다.
드림 렌즈는 착용이 불편하거나 안구 질환이 생겨 치료가 필요한 경우, 착용을 중단하면 각막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드림 렌즈는 수술 없이 렌즈 착용만으로 근시 관리가 가능하여 나이에 제한이 없다. 또 낮에 착용하는 렌즈에 비해 마모가 적고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수명이 긴 장점이 있다.
드림 렌즈는 각막 모양을 변화 시켜 근시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처방 전 반드시 안과에서 근시, 난시 정도의 검사, 각막 이상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후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에 잘 맞는 렌즈 처방이 가능한 곳에서 시험 착용을 해야 한다.
이후 약 1주일 동안 렌즈를 착용해본 후 근시 교정과 시력 호전의 패턴을 관찰한 후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 이때 충분한 시력 교정을 위해 매일 8시간 착용해야 한다. 초기 착용 후 약 한 달 뒤 충분히 각막이 눌린 후 근시 도수에 따라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정도 렌즈 착용을 하지 않아도 시력 유지가 가능하다.
또 드림 렌즈는 특수렌즈인 만큼 더욱 유의하여 관리해야 한다. 렌즈 착용 시 깨끗한 세척이 필요하며, 착용하거나 제거할 때 렌즈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