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실내 수영장 갈 때 물안경 반드시 착용해야

여름 휴가철에는 선글라스와 물안경은 필수 아이템이다(사진=픽사베이)

휴가철을 맞아 워터파크나 실내 수영장으로 놀러 갈 때 물안경,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행위는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

여름철 워터파크에는 수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게다가 고여 있는 물이라 세균에 쉽게 노출된다. 수영장 물을 소독하기 위해 부은 독한 세척액도 눈에 들어가면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렌즈까지 착용했다면 눈 건강에 더욱더 해롭기 때문에 물안경은 필수다.

수영장에 다녀오고 나서 결막염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과다하게 끼며 눈에 이물감 및 눈부심 증상이 나타난다. 또 눈꺼풀이 붓고 눈물을 많이 흘리며 각막이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 결막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꼭 물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또 물놀이 후에는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안경을 쓰는 사람은 물놀이를 할 때 콘택트렌즈를 끼는 경우가 많다. 콘택트렌즈를 끼고 물놀이를 하다 보면 각막이 산소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눈에 악영향을 끼친다. 시력이 나쁜 사람은 물놀이를 할 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보다 도수가 있는 물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햇빛이 강한 날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써야 한다.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듯이 안구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는 렌즈를 잘 보고 사야 한다. 불량 렌즈로 만들어진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광각막염, 눈부심,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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