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간질거리거나 갑자기 시력이 떨어졌다면 뇌종양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특히 눈이 간지러운 것은 누구나 겪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데 눈이 심하게 가렵고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실제 영국에서는 콜로이드낭종이 왼쪽 눈 뒤쪽에 자라고 있어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사례가 있었다.
콜로이드낭종은 느리게 성장하는 양성 종양인데 보통 뇌 중심부 근처에서 발견된다. 낭종의 크기가 커지면 뇌압이 상승하고 수두증을 일으키거나 시신경을 압박하기도 한다.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눈이 가렵거나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급격한 시력 저하도 위험하다. 뇌압이 상승해 시신경이 붓고 후두엽에 있는 종양이 커지면서 시야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뇌의 후두엽이 파괴되면 부분적으로 실명까지 이를 수 있어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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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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