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안경사협회(이하 대안협) 허봉현 협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진행된 ‘국민 중심 의료개혁 완수: 보건의료 직능단체 대표자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안경사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주최했으며, 대안협을 비롯한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소속 단체 및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전문간호사협회 등 보건의료 직능단체 대표자들이 함께했다.
김윤 의원은 간담회에서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보건의료법안의 중요성을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다시 한 번 다루기 위한 대화의 창구로써 이번 간담회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간호법 제정안과 함께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을 오는 7월 중에 동시 발의하는 패키지 형태로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각 직역단체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함께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전체 보건의료직능의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고자 보건의료업무 조정위원회를 두는 방식으로 각 직능별 업무범위를 의사 중심에서 벗어나 자율성이 부여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선거 기간 중 직능단체분들과 만나며 느꼈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책적으로 잘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허봉현 협회장은 “김윤 의원은 협회와 총선 전부터 긴밀하게 소통해왔다. 안경사 관련 법안과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잘 공감하고 계신다”며 “김 의원이 향후 진행할 법안 개정에 안경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업권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안협은 △안질환 검사기기 안경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규제 제도 마련 △안경사의 검사와 조제, 가공, 피팅 등의 전문적 행위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보상을 위한 제도 마련 △안경과 콘택트렌즈가 필수 대상자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추진 등을 정책협약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