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상태를 토안이라고 한다(사진=픽사베이)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상태를 토안이라고 한다(사진=픽사베이)

원래부터 눈을 뜨고 자거나 쌍꺼풀 수술 후 눈을 뜨고 자는 사람이 있다. 눈을 뜨고 자게 되면 안구를 보호해주는 눈꺼풀이 덮고 있지 않아 눈의 피로감이 올라가고 여러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눈을 뜨고 자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상태인 토끼눈증은 토안이라고 한다.

토안의 원인은 안면신경마비로 인한 안윤근의 마비, 안와종양에 의한 안구돌출, 외상성 또는 반흔성 눈꺼풀 손상, 갑상선 질병 등이 있다. 드물게 눈 성형 후 수술 후 토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감는 근육인 눈 둘레 근육의 힘이 약해졌거나, 눈꼬리 힘이 약한 경우 등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눈 성형에 나설 경우 토안이 유발될 수 있다. 한번 토안이 나타나면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전에 집도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토안을 예방할 수 있는 수술법을 골라야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노화로 인해 눈꺼풀을 여닫는 힘이 저하돼 토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토안은 눈을 감으려고 하면 안구가 위쪽으로 올라가 흰자위가 보이는데 눈을 제대로 감지 못하기 때문에 각막 또는 결막이 건조하게 되어 각막 손상, 결막염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노출된 눈이 건조해서 나타나게 되는 각막염 또는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 잠자기 전에 눈에 연고를 넣거나 셀로판테이프를 붙이거나 인공눈물, 안대, 소프트 콘택트렌즈 등을 사용한다. 증세가 심하면 수술을 통해 일시적으로 위아래 눈꺼풀을 붙여주는 눈꺼풀 봉합술을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fn아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