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올라온 여드름은 신체 어느 곳이라도 눈에 보이면 거슬리기 마련이다. 여드름이 생기면 익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짜버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눈 주위에 올라온 여드름은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왜 생기는 것일까?

우선 눈썹 사이에 나는 여드름은 간 질환을 의미할 수 있다. 알코올이나 유제품 및 기름기 많은 음식을 섭취했거나 음식과 관련된 알레르기를 겪을 때도 미간에 여드름이 올라온다.

아니면 눈썹 칼이나 메이크업 잔여물일 확률이 높다.  클렌징할 때 눈썹까지 꼼꼼하게 헹구는 게 중요하며 메이크업했을 때는 스킨으로 닦아서 미간에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빨간 여드름이 아니라 눈 주변에 작은 좁쌀 여드름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한관종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이는 땀샘의 분비관이 증식해 피부 안쪽 진피 내에 덩어리를 이루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크기가 작아 여드름이나 비립종으로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한관종 치료는 부작용과 재발 위험이 높은 만큼 본인이 손으로 짜면 절대 안 되고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