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외상으로 인해 출혈이 일어나는 것을 홍채염이라고 한다(사진=픽사베이)

안구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홍채염이 있다. 바이러스 등에 의해 안구가 손상되거나 외상으로 상처가 생긴 것을 말한다.

안구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출혈이 발생해 눈의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피가 고이게 된다.

홍채염은 두 가지로 나뉜다. 안구 전방에 국한된 염증 감염성 홍채염과 비감염성 홍채염이다.

감염성 홍채염의 원인은 매독, 나병, 라임병, 브루셀라증, 결핵, 단순포진 바이러스 등이 있다. 비감염성 홍채염은 자가 면역 기전에 의해 발생하나 아직 확실한 기전이 밝혀져 있지는 않다.

다른 기저 질환이 없는 특발성 홍채염과 기저 질환에 따른 홍채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홍채염을 동반하거나 유발하는 기저질환으로는 강직성 척추염, 반응성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베체트병, 연소성 류마티스양 관절염, 유육종증, 다발성 경화증 등이 있다.

홍채염이 급성으로 발생하게 되면 충혈과 안구 통증, 눈부심의 증상들이 발생하는데 전방 출혈이 발생하면 출혈된 피로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또 시력이 약간 감소할 수도 있다.

안구 통증은 둔하고 아리는 듯한 양상으로 안구 위의 눈꺼풀을 누르거나 밝은 빛에 노출될 때 심해진다. 보통 눈곱이나 분비물이 동반되지 않는 충혈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이 초기에 치료되지 않으면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통증으로 인해 눈을 깜박이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고 안구의 압력 상승으로 녹내장까지 발생할 수 있다.

홍채염은 녹내장뿐 아니라 염증으로 인한 포도막 염증, 백내장, 각막 부전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출혈이 발생한 후 방치하지 말고 안과를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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