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 결막염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결막염은 염증을 유발하는 항원이 결막에 접촉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성 결막염과 달리 전염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결막염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이다. 가렵다고 눈을 비비게 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곧 증상이 악화된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 안약을 안과에서 처방받아 사용하거나 눈에 냉찜질하는 것이 좋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는 인공누액을 수시로 넣어야 한다. 인공누액은 눈의 건조감을 해소하고 눈 안에 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세척해주는 효과가 있다.
가끔 귀찮아서 집에 있는 식염수로 대충 결막염을 치료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옳지 못한 방법이다. 식염수로 눈을 씻는 것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염수는 약이 아니라서 항균 작용이 있는 눈물을 씻어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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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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