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아이포커스 - 대한안경사협회

 

안경업계 최다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안경전문 주간지 fn아이포커스가 (사)대한안경사협회와 함께 안경산업발전과 안경사 권익증진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사태와 장기적인 내수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원들과 제조.도매 업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보다 활기에 찬 안경업계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총 6회에 걸쳐 게재될 예정입니다.
안경업계 최다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안경전문 주간지 fn아이포커스가 (사)대한안경사협회와 함께 안경산업발전과 안경사 권익증진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사태와 장기적인 내수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원들과 제조.도매 업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보다 활기에 찬 안경업계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총 6회에 걸쳐 게재될 예정입니다.

 

 

올해 3월 시작된 공익광고 하나가 큰 화제를 모았다. 어떤 한 사람이 요양보호사를 "아줌마"라고 부르자 배우 오나라가 랩을 하면서 요양보호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전문적인 래퍼가 아니기에 다소 어설프지만 위트있고 자신있게 랩을 이어 나가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해당 광고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에서 제작한 공익광고로, 요양보호사에 대한 편견 및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국민들에게 요양보호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최근까지도 방영 중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요양보호사가 전문적인 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가시험을 합격한 직업군이라는 것에 다소 의아해하며, 요양보호사에 대한 직업적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됐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이 광고는 안경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안경사는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아니라 국가가 면허를 부여하는 한 분야의 전문가다. 그러나 안경사라는 직군이 보건의료인과 소상공인 양 쪽 모두에 속하기 때문에 안경사를 국가면허를 소지한 전문가로 인식하기보다는 안경 판매사 정도로 인식하는 소비자들도 더러 있다. 온라인상 안경원 방문 후기 내용을 살펴볼 때 '안경점에 방문', '친절하고 꼼꼼한 사장님' 등의 문구를 종종 볼 수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안경사는 1987년 11월 의료기사법(현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 공표되고, 국가 자격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해야만 하는 제도가 전격 도입되면서 탄생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안경사는 국민들의 편안한 시생활 영위를 위해 힘써 오고 있다. 그러나 안경사, 안경원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불신은 안경사 제도가 생겨난 시간 만큼 늘 따라다녔다.

최근에는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를 비롯해 국내 주요 안광학 단체와 기업들이 대소비자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친 결과 안경사가 단순 안경류 판매원이 아닌 국민 안보건 증진과 안전한 시생활을 위해 존재하는 준의료인임을 인식하는 소비자들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근시와 노안인구는 디지털 기기 보급의 증가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이는 안경사가 사회적으로 더 큰 역할을 해나가야함을 예견함과 동시에 국민들로부터 현재 보다 더 높은 신뢰 수준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경사들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다. 정확하고 꼼꼼한 검안과 문진, 믿을 수 있는 제품의 판매,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한 가공과 피팅,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 등 안경사의 필수 소양을 꾸준히 계발해 나간다면 국민들의 신뢰는 시나브로 높아질 수 있다. 

또 기업.단체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국민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에실로코리아(대표 소효순)가 매년 펼치고 있는 변색렌즈 캠페인은 국민들에게 눈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안경사 역할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안협은 TV 및 라디오 등 매스미디어를 통한 광고를 통해 국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대국민 홍보 TV광고는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안경사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누진다초점 안경 시장 확대를 위한 TV, 유튜브 광고는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란 메시지를 통해 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경 및 콘택트렌즈, 선글라스는 물론, 근용 안경(독서용), 누진다초점 안경 등은 안보건 전문가인 안경사와 상담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광고는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들에게 노출되며 안경사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8년에는 CBS 라디오를 통해 '여러분의 시력은 안녕하십니까. 이제 안경, 콘택트렌즈, 선글라스는 국가면허를 가진 전문가, 안경사에게 상담하세요. 당신의 시력보호를 위해, 눈이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안경사가 함께합니다'라는 내용의 라디오 광고를 진행한 대안협은 현재도 안경사 대국민 홍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같은 해 안경사 업무범위 역시 새롭게 재정의되며 안경사 위상제고에 큰 변곡점을 맞이 하기도 했다. 2018년 12월 20일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본격 발효되며, 안경사 업무에 '굴절검사'라는 전문적인 용어가 삽입되는 등 보다 명확하고 전문화된 법령으로 안경사 업무범위의 정의가 새롭게 내려진 것이다. 이는 기존 '시력검사'라는 애매한 비전문적 용어로 정의됐던 것에 비하면 준의료인으로서 안경사의 전문적 역할이 법적으로 명확히 정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안경.콘택트렌즈의 도수를 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는 타각적(객관적) 굴절검사로서 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검사 중 자동굴절검사기기를 이용한 검사」라는 조항이 안경사 업무범위에 추가됨으로써 국민 안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 비록 자동굴절검사기기만을 사용해야 하고 약제 사용을 금하고는 있지만 타각적 굴절검사라는 보다 진일보한 굴절검사 행위가 법적으로 규정됨으로써 안경사의 전문적 역할이 강화되고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지위도 격상된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평가한 바 있다. 

최근 의료기사에 대한 정의를 의사의 '지도'가 아닌 '의뢰'나 '처방'으로 수정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 됐다. 이는 의료기사에 대한 법적 정의를 새롭게 함으로써 의료기사와 의사의 협력적 관계를 조성하고 의료 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의료기사의 진일보한 사회적 지위를 입법기관이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안경사는 의료기사와는 다르게 의사의 지시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군이다. 사회가 기대하는 보건의료인에 대한 역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경사들도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 대한민국 안경사를 모든 국민들이 신뢰하고, 명실공히 존중받는 직업군으로 자리잡는 그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
 

 

 

<대한안경사협회 캠페인 싣는 순서>

1. (사)대한안경사협회 김종석 협회장 인터뷰 
2. 정부의 안경류 온라인 판매 허용 추진, 하나로 뭉치자   
3. 코로나 사태가 불러온 안경업계 위기 함께 극복하자
4. 안경사는 준의료인이다. 사명감을 갖자
5. 안경사의 사회적 역할, 국민에게 알리자 (V)
6. 전국 5만 안경사들이여 희망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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