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한 연예인이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 판정을 받은것을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겨준 적이 있다.
이후 망막색소변성증의 원인과 예방법 등에 대해 관심이 뜨거워 진 바 있다. 어떤 질병이길래 실명까지 불러온 것일까?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에 분포하는 광수용체의 기능장애로 발생하는 진행성 망막변성질환을 말한다.
망막은 빛, 색, 형태 등을 인식하여 뇌로 전달한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망막에서 광수용체세포를 통해 전기적 정보로 바뀌고 시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한다.
망막색소변성증은 광수용체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이다. 주로 광수용체와 망막색소상피에 영향을 주는 망막변성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대략 4,000명 중 1명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유전자 이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녹내장,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후천성 3대 실명 원인에 속한다. 이들은 시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실명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대표적인 망막색소변성증 증상은 야맹증이 있다.
보통 사람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이동할 때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눈이 어둠에 적응해 주변 사물을 분간할 수 있다.
그러나 망막색소변성증이 있으면 어두운 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시각세포가 손상된 상태라, 어두운 곳에서 야맹증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주변은 까맣고, 중간 부분만 보이게 된다.
안타깝게 망막색소변성증은 현재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여러 치료 가능서이 제기되고 있으나 실험 단계에 있는 정도다.
다만, 평소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고 비타민A·루테인·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꾸준히 눈 건강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망막색소변성증은 유전적 원인이 크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척 중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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