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색맹 될 위험 커

갑작스러운 시력저하가 나타났다면 시신경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사진=픽사베이)
갑작스러운 시력저하가 나타났다면 시신경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사진=픽사베이)

눈에 별 문제없는데 갑자기 시력이 떨어졌다면 시신경염일 수 있다.

시신경염은 시신경 신경섬유의 일부 또는 전체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병변이 생기는 경우 신경섬유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사물을 보는 것에 문제가 생기고 통증과 함께 일시적인 또는 영구적인 시력 장애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통칭하여 이르는 말이다.

시신경염의 증상은 갑작스러운 시력 감소, 색각 이상, 시야 이상 등이다. 주로 한쪽 눈에서 시력 저하, 눈의 통증, 시야 변화, 색각 장애 등이 나타난다.

시신경염이 진행되면서 색각장애도 진행되게 되는데 초기에는 적록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진행하면 황청색을 구분하지 못하며 나중엔 완전한 색맹이 된다.

시신경염은 환자 대부분은 젊은 여성들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통 감염 혹은 감염 후 면역반응으로 발생한 경우, 탈수초성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보고 있다.

시신경염은 치료를 받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재발하는 사람도 많다. 재발이 잦아지면 시력은 점차 저하되어 시신경은 위축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재발의 경우 경과 관찰하거나 정맥 내 주사 투여를 한다. 다만 이렇게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정맥주사를 맞으면 혈당 및 혈압 증가, 기분 변화, 수면장애, 소화불량, 체중증가, 피부 문제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잘 알고 경과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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