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중요하다(사진=픽사베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픽사베이)

온종일 전자기기를 들여다보는 현대인들의 눈은 쉽게 피로해진다. 흔히 노년층이 겪는 질환으로 여겼던 노안이 20~30대에서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눈은 혈관이 많이 지나는 신체 부위로, 올바른 식습관으로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면 눈 건강도 챙길 수 있다. 눈에 좋은 식품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건 당근이다. 시력유지에 핵심성분인 비타민A가 풍부하기 때문.

당근에는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변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에 걸릴 수 있고, 눈이 뻑뻑해지거나 눈꺼풀이 부어오를 수 있다.

당근은 식이섬유와 칼륨도 포함하고 있어 체내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혈관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과식을 막아 혈액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예방해준다.

비타민A는 당근 외에도 우유, 치즈, 간, 고구마에 풍부하니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연어, 고등어, 송어, 정어리 등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은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 주고, 노화로 인한 시력 감퇴를 막는 역할을 한다.

호두, 캐슈너트,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는 오메가-3 지방산뿐만 아니라 노화와 관련된 눈 손상을 막는 비타민E도 많이 함유한 식품이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 녹차와 더불어 결명자도 눈에 좋기 때문에 자주 마셔주면 좋다.

달걀은 비타민A와 더불어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한 식품이다. 여기에 비타민C와 비타민E 그리고 아연도 많다.

아보카도, 시금치, 케일 같은 녹색 잎채소도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하다. 특히 아보카도를 먹으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백내장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탈수를 예방하기 때문에 안구가 건조해지는 경우도 줄일 수 있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큼 좋은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볼 때는 중간에 눈의 휴식을 취하고,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외선이 강한 곳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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